흰 솜털이 터지는 나무 꽃, 목화식물은 보기에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먹을거리를 주고 약재로도 쓰이는 등 생활에 여러 가지 도움을 주는 참 고마운 존재예요. 그런데 우리에게 입을 거리까지 주는 식물이 있어요. 바로 목화가 그렇답니다.목화는 한해살이풀로, 꽃이 무궁화와 비슷하게 생겼어요. 꽃이 피고서 하루 만에 시든다는 것도 무궁화와 닮았지요. 보통 8~9월에 꽃이 피고 지며 10월이 되면 열매를 맺는데, 이 열매를 ‘다래’라고 해요.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옛날에는 배고픔을 달래려고 따서 먹기도 했어요. 다래가 익어서 터지면 씨
매운맛을 내는 열매채소 , 고추생각만 해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매운 고추! 고추가 매운 이유는 ‘캡사이신’이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캡사이신은 고추의 껍질과 씨앗 등에 들어 있는데, 특히 씨앗이 붙어 있는 흰 부분에 가장 많이 들어 있어요. 고추는 다른 동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널리 널리 번식하려고 캡사이신을 만들어 내는 거랍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전부터 고추를 즐겨 먹었어요. 익지 않아서 푸른빛을 띠는 풋고추는 된장에 찍어 날로 먹거나 튀겨서 부각으로 먹고, 꽈리고추는 작고 매운맛이 덜해 조려서 먹어요.
김치 담글 때 쓰이는 채소, 배추서양에 양배추가 있다면 우리나라엔 배추가 있어요. 배추는 잎줄기를 먹기 위해 심어 기르는 채소예요. 배추나 무에서 돋은 꽃줄기를 ‘장다리’라고 해요. 이 장다리에서 꽃이 피면 잎이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배추는 보통 꽃대가 올라오기 전에 먹지요. 배춧잎을 갉아먹고 사는 배추벌레도 있어요. 배추흰나비의 애벌레지요. 시간이 지나면 예쁜 배추흰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니지만, 애벌레일 때는 배춧잎을 갉아먹는 해충이랍니다. 배추는 날것으로 먹기도 하지만 주로 김치를 담가 먹어요. 겨우내 먹기 위해 김치를
바람 타고 나는 솜털 씨앗, 민들레민들레를 후~ 불어서 씨앗을 날려 본 적 있나요? 민들레 씨앗에는 하얀 솜털이 달려 있어서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날아갈 수 있어요. 이렇게 씨앗을 퍼뜨리는 꽃을 ‘풍매화?라고 하지요. 그러다가 땅에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싹이 나고, 꽃을 피우기까지 일주일도 채 안 걸려요.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곳곳에서 쉽게 민들레를 볼 수 있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가 보는 민들레는 대부분 서양 민들레예요. 서양민들레는 우리 토박이 민들레보다 키가 크고, 꽃이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 피어요. 민들레 잎은 땅에 붙어
날마다 피고 지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어때요? 에 ‘무궁화’가 나오지요?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거든요. 무궁화는 7월부터 10월까지 계속 피었다 지기를 반복해요. 한자로 ‘끝이 없이 피는 꽃(無 없을 무, 窮 다할 궁, 花 꽃 화)’이라는 뜻이지요. 끈질기고 생명력 강한 우리 민족과 많이 닮았다고 해서 조상 대대로 무궁화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는 거랍니다. 그래서 그런지 무궁화는 귀한 일을 나타내는 꽃으로 쓰였어요. 옛날, 과거에 급제하면 쓰던 *어사
달콤함과 떫은맛 열매 , 감나무감나무는 다른 과일나무에 비해서 추위에 강하고 어디에서나 잘 자라요. 또 나무와 열매 모두 쓰임새가 아주 많답니다.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이 있는데, 단감은 바로 깎아 날것으로 먹고 떫은 감은 껍질을 벗긴 다음 말려서 곶감으로 만들어 먹어요. 떫은 감이 잘 익으면 홍시가 되는데, 특히 얼려 먹으면 아주 맛있지요. 감의 껍질은 떡에 넣어 먹고요,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은 우려내서 차로 마신답니다. 또 줄기는 고급 가구나 화살촉, 망치 따위를 만들 때 쓰여요. 우리 조상들은 감나무가 일곱 가지 덕을
열매가 가장 많이 열리는 나무, 대추나무대추나무 한 그루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대추가 열려요. 어찌나 많이 열리는지, 나무 줄기를 잡고 흔들기만 해도 후두둑 떨어져서 대추나무의 열매는 ‘딴다’고 하지 않고 ‘턴다’고 말할 정도예요. 비바람이 불어도, 대추나무의 꽃은 꽃 한 송이에 열매 한 알을 맺고 나서야 땅으로 떨어진다니까 허투루 피어나는 꽃이 없는 거지요. 그래서인지 전통 혼례에서는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뜻으로 신부의 치마폭에 대추를 던져 주었답니다. 대추나무는 생명력이 강해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려요. 또 다른 나무에 비해 단단
“나무 나무 무슨 나무 십리 절반 오리나무 덜덜 떠는 사시나무 마당 쓸어 싸리나무”우리 조상들이 즐겨 부르던 전래 동요 의 한 부분이에요. 노랫말 속에 싸리나무가 보이죠? 마당을 쓰는 싸리비는 싸리나무 줄기로 만들었어요. 또 사립문에 싸리 울타리, 가장자리를 둘러치는 싸리발 모두 싸리나무로 만들었지요. 싸리나무의 줄기를 삶아 벗겨 낸 껍질을 ‘비사리’, 하얗고 매끈매끈한 속은 ‘속대’라고 해요. 그중 비사리는 맷방석ㆍ둥구미ㆍ망태기 등을 만드는 데 쓰고, 속대로는 채반ㆍ다래끼ㆍ소쿠리 등을 만들었어요. 싸리나무는 땔감부터
쌀이 열매로 열리는 곡식, 벼벼는 논에 심어 기르는 곡식이에요. 씨앗이 자라서 본잎이 다섯 장 정도 나온 벼를 ‘모’라 하고, 모를 논으로 옮겨 심는 것을 ‘모내기’라고 해요. 모가 쑥쑥 자라면 줄기 끝에 이삭이 달려요. 이삭에는 씨앗이 오종종하게 매달려 있는데, 노랗게 익을수록 벼는 점점 고개를 숙이지요. 단단하게 여문 씨앗을 참새가 매우 좋아해서, 농부들은 가을 들판 한가운데 허수아비를 세워 참새가 쪼아 먹지 못하게 한답니다. 벼 낟알에서 ‘왕겨’라고 하는 겉껍질을 벗겨 내면 하얀 쌀이 나와요. 이 쌀로 우리는 밥은 물론이고 떡
영국 속담 중에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다.”가 있어요. 85퍼센트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사과는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류가 많아 변비에도 좋고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는 데도 좋아요. 또 사과에 들어 있는 유기산은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주지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과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맛 좋은 사과를 먹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지요? 사과는 날것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주스나 잼, 식초로 만들어 먹어도 좋답니다. 사과나무 한 그루는 백 년 동안이나 열매를 맺을 수 있대요. 꼬부랑 백 살이 되어도
손톱을 곱게 물들이는 꽃, 봉숭아봉숭아 하면 손톱에 물을 들일 때 쓰는 꽃이라는 사실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꽃과 잎을 따서 백반이나 소금을 넣고 막대로 찧은 다음 손톱 위에 올려요. 그러고 나서 손가락을 비닐 등으로 싸매고 하루 정도 지나 풀어 보면 손톱이 주황색으로 예쁘게 물든 것을 볼 수 있지요.봉숭아는 줄기가 굵어서 식물의 줄기 속을 관찰하기에 알맞아요. 그래서 빨강, 파랑, 노랑 색소를 탄 물에 봉숭아의 줄기를 담가 실험 관찰의 재료로 쓰기도 해요. 잘 익은 봉숭아 열매는 건드리면 톡 하고 터지면서 씨가 튀어나와요. 그래서
“해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나팔꽃 아가씨 나팔 불어요.”라는 동요예요. 나팔꽃은 노랫말처럼 해님이 방긋 웃는 아침에 꽃을 활짝 피워요. 그 모습이 마치 나팔 같아 보이지요. 그러다가 오후가 되면 꽃잎을 오므리고 시들어 버려요. 피어 있는 시간이 서너 시간밖에 안 되는 거예요. 줄기는 덩굴져 버팀대를 왼쪽으로 감고 올라가요. 줄기에는 거친 털이 아래를 향해 나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고 높이 버팀대를 타고 올라갈 수 있지요. 나팔꽃은 대기오염이 심하면 잎의 표면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 때문에 오염 정도를 알려 주는 지표
해양 대국을 꿈꾸는 포르투갈옛날에 포르투갈은 강한 힘을 가진 나라였어요. 특히 바다에서 강한 나라로 소문이 자자했지요. 그래서 새로운 땅을 찾아 세계를 누비고 다니며 많은 나라를 자신들의 땅으로 만들었어요. 브라질을 차지한 후에는 당시에 세계에서 가장 넓은 땅을 가진 나라가 되기도 했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점차 약해지기 시작했어요.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휘청거리는가 싶더니 브라질이 독립하자 곧 힘을 잃고 말았지요. 그래서 지배하던 나라를 하나둘씩 돌려주어야 했답니다. 포르투갈은 3F가 유명해요.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다는 파티마(
과학이 어려운가요? 이 코너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과학 교과서에서 뽑은 어휘를 어린이들이 퍼즐을 풀며 정확한 뜻을 알고 되새김질하도록 해 줍니다. 또 가로세로 열쇠에 한자 풀이를 실어 한자와 친해지도록 도와줍니다. /자료 제공:‘어휘력이 커지는 과학 낱말 퍼즐 놀이’(파란정원)[가로 열쇠]④글쓴이가 나타내고자 하는 중심 생각. 4학년이 토론할 만한 ○○ 좀 가르쳐 주세요.⑤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 한자로는 ‘考古學者’라고 씀.⑧무엇을 설명하는 데 본보기가 될 사물. 비슷한 말은 ‘사례’.[세로 열쇠]①여러 가지 법칙과 자연의 이치를
1. 무신 차별에 불만을 품고 왕의 보현원 거동 때 문신들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한 고려 시대 장군.2. 부정(불길한 기운)을 없애려고 무당을 시켜 악귀를 내쫓는 일.3.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바다를 제패함으로써 조선을 구한 영웅.4. 1801년 천주교도와 남인 세력에 대한 탄압 사건. 신 유교난이라고도 함.5. 1840년경 남영로가 지은 고전소설. '화려한 누각(하늘 누각)의 꿈'이라는 뜻.6. 총각이 죽어서 된 귀신을 이르는 말.7. 어학에 능통해 훈민정음 창제에 공헌했으나, 계유정난에 동참해 변절자 소리를 들은
1. 1894년 7월부터 1896년 2월까지 개화파 내각에 의해 추진된 근대적 제도 개혁. '갑오경장'이라고도 함.2. 신라의 시조 이름으로, 왕호는 거사간. '밝게 세상을 다스린다'는 뜻.3. 왕의 가까운 친척이나 인척이 왕의 신임을 얻어 정치를 좌우하는 일종의 신임 정치.4. 뱀에게 잡힌 꿩을 구해 준 나그네가 꿩의 보은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을 지닌 강원도 명산.5. 조선 인조 때 한 궁녀가 병자호란의 치욕적 사건을 일기체 형식으로 쓴 글.6. 왕조 시대 음력 11, 12월에 눈 내리기를 기원하는 나라의 제사 의식.8. 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