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속담 중에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한다.”가 있어요. 85퍼센트가 수분으로 이루어진 사과는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류가 많아 변비에도 좋고 피부를 매끄럽게 가꾸는 데도 좋아요. 또 사과에 들어 있는 유기산은 소화가 잘되도록 도와주지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과가 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해요. 맛 좋은 사과를 먹으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지요? 사과는 날것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주스나 잼, 식초로 만들어 먹어도 좋답니다. 
사과나무 한 그루는 백 년 동안이나 열매를 맺을 수 있대요. 꼬부랑 백 살이 되어도 사과를 주렁주렁 매달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한 식물이지요?

[ 우와! 신비한 식물 이야기& 탐구 ]  
사과가 떨어져서!

아인슈타인, 갈릴레이와 함께 세계 3대 과학자로 불리는 뉴턴의 청년 시절 이야기예요. 
어느 날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에서 우주의 법칙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때 사과 하나가 툭 떨어졌어요. 
‘참 이상하다. 사과는 아래로 떨어지는데 왜 저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은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까? 달도 그렇고 말이야.’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어요. 
‘하늘로 공을 던지면 바로 땅으로 떨어지잖아. 혹시 지구 속에 어떤 강한 힘이 있어서 물체를 끌어당기는 것은 아닐까?’
뉴턴은 골똘히 생각하느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어요. 
‘그래, 사과가 떨어지는 것은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 때문이야. 태양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 끌어당겨 힘이 평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야.’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그 유명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 모든 물체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는 법칙.

사과는 왜 헛열매야?

복숭아처럼 씨방 부분이 자라서 된 것을 ‘참열매’라 하고, 석류나 사과처럼 꽃받침이나 꽃받기 등이 자라서 된 것을 ‘헛열매’라고 해요. 사과는 꽃받기가 열매가 되었으니까 헛열매에 속한답니다. 

 

/자료 제공=‘GUESS? 식물 백과’(정명숙 글ㆍ이혜영 그림ㆍ이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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