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는 인물들이 서로 경쟁하고 대결하며 변화, 발전시켜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이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역사 동화나 인물전을 읽는 것도 방법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 현장을 체험하는 것도 좋다. 최근 나온 어린이 역사서들을 안내한다. ‘한국사를 이끈 맞수들의 이야기’(신현배 글ㆍ이소영 그림ㆍ가문비어린이 펴냄)에는 연개소문과 김춘추, 궁예와 왕건, 김구와 이승만 등 우리 역사에 널리 알려진 맞수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린이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게 인물의 구체적인 행적
4월 셋째 주(10~16일)에는 인공지능 때문에 폐업위기에 처한 ‘전천당’시리즈 시즌 1 완결작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20』이 1위에 올랐다. 2, 3위에는 생생한 관찰 스토리와 생물 도감의 만남 『에그박사 12』와 한약사 조승우 선생의 어린이 식습관 개선 프로젝트 『어린이를 위한 채소 과일식』이 자리했다. 8위와 9위에는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긴긴밤』과 지구 자연 생태 탐사 학습만화 『Go Go 카카오프렌즈 자연탐사 7 지중해』가 차지했다. 10위는 여우 아저씨에게 찾아온 분홍빛 봄 『책 먹는 여우의 봄
△‘해가 늦게 뜨는 아침’( 필립 C. 스테드 글ㆍ강무홍 옮김): 농장에 사는 노새와 젖소는 해가 뜨지 않자 올빼미의 조언을 따라 ‘세상 끝’에서 아직 자고 있는 해를 깨우러 모험에 나선다. 세 동물이 해를 깨우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섬세한 화풍의 그림과 따뜻하고 정겨운 이야기로 시골 농가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정취를 잘 그려냈다.(주니어RHK 펴냄ㆍ값 1만 5000원) △‘책 먹는 여우의 봄 이야기’(프란치스카 비어만 글ㆍ그림, 송순섭 옮김): 책 읽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책 먹는 여우’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이다.
△변신 비누(송승주 글ㆍ임광희 그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매력을 스스로 찾아서 가꾸는 것임을 일깨우는 창작 동화(한림출판사 펴냄ㆍ값 1만 3000원)△계란 좀 빌려줄래요(장수경 글ㆍ그림): 귀여운 곰돌이 ‘비키’의 계란 빌리기 소동을 다룬 창작 그림책(뜨인돌어린이 펴냄ㆍ값 1만 5000원)△롤라(주니 디아스 글ㆍ이정아 옮김): 문화와 정체성, 소속감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다룬 그림책(우리동네책공장 펴냄ㆍ값 1만 6000원)△우리들의 밸런스 게임(최현주 글ㆍ히쩌미 그림): 열세 살 주인공 미정이의 달콤쌉싸름한 성장 동화(그
2022년 방영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였다. 이 배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을 통해 자폐가 무엇인지 세상에 더 알려지게 됐고, 그런 증세를 가진 사람들도 세상 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을 일깨워줬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 관련 책을 읽으며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보는 건 어떨까? 더 나아가 5월 8일까지 이어지는‘제26회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에도 작품을 써 응모해보자. ‘조금 다른 아이, 문’(아녜스 드 레스트라드 글ㆍ이세진
△‘환상 열차 이일호’(김정민 글ㆍ홍선주 그림): 어린이에게도 친근한 지하철을 소재로 한 판타지 동화다. 신나는 일을 기대했던 하율이는 엄마 친구를 만나러 간다는 말에 심통이 나 신발로 땅을 굴린다. 그러자 어디선가 “신나는 곳에 가고 싶어?”라는 말이 들리는데…. 새로운 곳으로 변한 지하철 이야기가 상상력을 한껏 자극한다.(베틀북 펴냄ㆍ값 1만 2000원) △‘빛날 수 있을까’(이지은 글ㆍ박은미 그림): 빈곤 국가에서 벌어지는 아동 노동의 현실을 다룬 창작 동화다.‘황금빛 도시’로 불리는 인도의 자이살메르. 이곳에서 여덟 살 빅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높아지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꿀벌의 종 다양성이 위협받고 개체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지구의 평균 온도 역시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환경 위기에서 지구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그에 대한 생각의 폭을 넓혀 주는 어린이 환경 관련 책을 묶었다. ‘꿀벌이 사라졌다’(현민 글ㆍ김연제 그림ㆍ이지북 펴냄)는 SF 환경 동화다. 어느 날 꿀벌이 사라진 미리내 마을과 로봇 벌의 역할로 깨끗한 환경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가온시 사람들을 배경으로 한다. 동화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나뉜 이 두 지역
4월 첫째 주(~4월 2일)에는 나만의 진정한 멋을 찾아가는 구미호 ‘손단미’의 성장 동화 『위풍당당 여우 꼬리 5』가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캐릭온 TV의 초등 상식 학습 스토리북 『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스쿨 3』과 학습 동화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3』이 자리했다. 6위에는 별의 커비와 떠나는 푸푸푸랜드 대모험 『별의 커비 푸푸푸 히어로 3』이 차지했다. 그리고 10위는 제12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 『내가 모르는 사이에』가 들었다.■ 이주의 어린이 베스트셀러 ■ 금주의 예스2
△‘개욕탕’(김유 글ㆍ소복이 그림):‘마음버스’와‘사자마트’를 잇는 그림책이다. 이번에는 개들이 목욕탕에 가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유쾌하게 담았다. 사람들이 곤히 잠든 밤, 잠 못 든 개들이 찌푸린 얼굴을 하고 개욕탕을 찾는다. 각자 몸을 씻은 개들은 서로의 등을 밀기 시작하는데…. 깨끗해진 몸처럼 미움의 마음까지도 씻긴 것일까?(천개의바람 펴냄ㆍ값 1만 4000원) △‘마지막 거인’(프랑수아 플라스 글ㆍ그림, 윤정임 옮김): 1849년 어느 날 루스모어는 런던 부둣가에서‘거인의 이’라는 물건을 사고 지도 속 거인을 찾아 미얀마로 떠
동시는 자신의 생활 속 경험이나 생각, 느낌, 인상 깊게 본 장면 등을 짧게 나타낸 글이다. 이런 동시집을 읽다 보면 절로 웃음꽃이 핀다. 재미와 기발한 상상력, 여기에 여운까지 안겨주기 때문이다. 봄을 맞아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동시집을 묶어 소개한다. 어린이들의 동시 쓰는 방법을 담은 책도 함께 담았다. ‘김단오 씨, 날다’(임복순 글ㆍ도아마 그림ㆍ창비 펴냄)는 2011년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시인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초등학교 교사인 시인은 어린이들의 천진함으로 세상이 밝아지는 찰나를 시로 알알이 맺어 놓았다
3월 넷째 주(20~26일)에는 2000만 독자가 선택한 한자 학습만화 『마법천자문 62』가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성격 맞춤형 말하기 솔루션 『똑 부러지게 내 생각을 전하는 말하기 연습』과 채사장이 들려주는 통합 과학 이야기 『채사장의 지대넓얕 9: 세계의 탄생』이 자리했다. 10위는 초등학생 필수 맞춤법 『빨간내복야코 맞춤법 절대 안 틀리는 책 1』이 차지했다.■ 이주의어린이 베스트셀러 ■ 금주의 예스24 추천 어린이 도서햇빛초 대나무 숲의 모든 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우리학교)초등학교 고학년 베스트셀러『햇빛초 대나무 숲
△‘어른 절대 사절 노노 식당’(한수연 글ㆍ그림): ‘노 키즈 존’은 식당 등에 어린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이른다. 이 동화는 이런 ‘노키즈존’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한다. 어른도 어린이도 환영하는 ‘노노식당’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맛난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며, 다름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끌어 준다(꿈터 펴냄ㆍ값 1만 2000원)△‘못 하겠다, 젓가락질’(김화요 글ㆍ김민우 그림): 젓가락을 소재로 한 동화다. 주인공 무린이는 참을성이 부족해 뭣 하나 제대로 해낸 경험이 없다. 자신감이 바닥인 무린이 앞
‘인물전(人物傳)’. 쉽게 풀이하면 한 사람의 삶 전체를 기록한 전기를 이른다. 여기에는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고스란히 담겼으며, 당시의 문화와 역사 등 시대상도 만날 수 있다. 새 학기, 어린이들의 귀감이 될 인물전을 묶어 소개한다.‘석주명’(최은옥 글ㆍ이경석 그림ㆍ비룡소 펴냄)은 유리창나비와 모시나비 등 우리나라의 나비를 세계에 널리 알린 곤충학자 석주명 선생의 이야기를 담았다. ‘새싹 인물전’69번째 권이다. 일제 강점기, 작은 학교의 선생님이었던 석주명이 세계적인 나비학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다.
△바나나 선생님(도쿠다 유키히사 글ㆍ김보나 옮김):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일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가장 사랑받는 그림책!(북뱅크 펴냄ㆍ값 1만 3500원)△우주 전사 스카디(윤주성 지음): 우주의 여러 행성을 모험하는 이야기를 다룬 SF 동화(모담 펴냄ㆍ값 1만 3000원)△천문학자들이 코딩하느라 바쁘다고?(이정환 글ㆍ김소희 그림): 우주를 보는 눈을 활짝 열어주는 천문학 이야기!(나무를심는사람들 펴냄ㆍ값 1만 4000원)△좋아요(시적 글ㆍ그림): 진정한 나다움과 행복의 의미를 일깨우는 그림책(제제의숲 펴냄ㆍ값 1만 4800원)
△‘찾기 대장 김지우’(장희정 글ㆍ김무연 그림): 제13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첫 이야기의 주인공 지우는‘찾기 대장’이고,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선호는 낯선 교실에 들어가는 게 어색하고 두렵다. 동화는 두 어린이가 각자의 속도로 저마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놀랍도록 섬세하고 흥미롭게 들려준다.(비룡소 펴냄ㆍ값 1만 3000원) △‘발표는 안 무서워’(김윤아 글ㆍ토마스 그림): 어린이의 읽기 능력을 돕는 ‘678 읽기 독립’시리즈 네 번째 권. 개구리 도도는 발표 시간이 무섭다. 실수하면 친구들이 놀릴까 봐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이 시대 최고의 존경받는 과학자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그가 중력과 전자기력 등 우주의 기본 힘들을 하나의 이론으로 통합하는 ‘통일장 이론’발표를 시작한 지 꼭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새 학기를 맞아 과학과 우주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호기심의 키를 키워 줄 과학책을 묶어 안내한다. ‘꿈꾸는 아인슈타인 ①세상을 바꾼 특수상대성이론’(송은영 글ㆍ신영우 그림ㆍ뭉치 펴냄)은 과학 만화다. 우리 주변의 자연은 상대성이론과 같은 물리법칙을 따라 움직이는데, 그 개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들려준다. 흥미를 높이
3월 둘째 주(6~12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신개념 신화 입문서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1』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에는 46가지 대화 상황을 통해 기르는 말하기 역량 『똑 부러지게 내 생각을 전하는 말하기 연습』과 크리에이터 백앤아의 마녀 약방 탐험기 『백앤아 5』가 자리했다. 4위와 5위는 만화로 배우는 동학농민운동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28』과 초등학생을 위한 100가지 최신 기사 『아홉 살에 시작하는 똑똑한 초등신문』이 차지했다. 10위는 조조와 원소의 맞대결로 돌아온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 1
△‘종이 소년’(니콜라 디가르드 글ㆍ박재연 옮김): 종이로 만들어진 주인공을 통해 따돌림 문제와 외로움에 깊이 빠진 아이의 상처를 다룬다. 남들과 조금 다른 소년이 연약한 존재에서 벗어나 마침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단단한 존재가 되기가지의 성장이 독자들에게 묵직한 메시지와 깊은 감동을 동시에 안긴다.(피카주니어 펴냄ㆍ값 1만 5000원) △‘미술관 가는 날’(정승은ㆍ김세연 글, 정진희 그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미술작품 감상의 길라잡이 책이다. 부제목은 ‘할머니와 함께 읽는 명화 이야기’. 네덜란드의 유명 화가 빈센트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났어요제1차, 제2차 세계 대전을 겪은 세계는 전쟁의 폐해를 심각하게 깨닫고 앞으로는 전쟁보다 협력을 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게 되었어요. 이후 나라끼리 서로 무역을 하고 연합을 하며 사회ㆍ정치ㆍ경제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러자 다 같이 해결해야 할 환경과 인권, 무역 분쟁 등 여러 문제들이 생겨났어요. 공동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다양한 국제기구를 만들어 여러 활동을 하고 있어요. 함께 해결해요나라끼리 다툼이나 전쟁이 일어나면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곳이 국제 연합
‘문해력’.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넓은 뜻으로는 글을 읽고 잘 이해해 활용하는 능력을 일컫는다. 최근 스마트폰 등 영상을 접하는 어린이들이 늘면서 문해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최근 서점가에 나온 문해력 안내서를 통해 그 답을 찾아보자. ‘문해력 미로에서 탈출하라!’(이기규 글ㆍ김창호 그림ㆍ파란정원 펴냄)는 국어 시간이 싫어서 고민인 한결이가 미로의 책에서 탈출하는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도 ‘문해력 짱’이 되도록 안내한다. 책을 읽다 보면 속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