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뜻일까?
사람들이 사회생활에서 지켜야 할 행동 기준을 뜻해. 사회 규범에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조건 지켜야 하는 ‘법’, 사람들이 양심에 비추어 마땅히 지켜야 할 규범인 ‘도덕’, 어떤 사회에서 오랫동안 지켜 내려와 그 사회 사람들이 널리 인정하는 질서인 ‘관습’ 등이 있어.

이렇게 쓰이는 말이야!
법은 가장 강제적인 사회 규범이야. 교통 신호를 위반하거나 말없이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져가면 범법(법을 어기는 것)을 저지르는 거야. 범법자(범죄자)는 벌금을 내거나, 감옥에 가는 등 처벌을 받게 되지. 도덕은 개인의 양심에 비추어 스스로 지키는 사회 규범이야. 버스를 탈 때 끼어들기를 하거나,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것은 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이야. 이때는 사람들의 눈총을 받겠지만 처벌은 받지않아. 관습은 사람들이 늘 그렇게 해 온 행동 양식이야. 예를 들어, 우리가 설날에 한복을 입는 것도 관습이지.

생각해 봐요!
도덕을 법으로?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
성서에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있어. 강도를 당한 뒤 길에서 죽어 가는 사람이 있었어. 여러 사람이 그를 무시하고 지나쳤는데, 유독 사마리아인 한 사람이 그를 데리고 여관으로 가서 간호해 주었다는 내용이야. 도덕적으로 따지면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게 옳아. 하지만 이 같은 사회 규범을 아예 법으로 만든 나라들이 있어. 독일ㆍ프랑스ㆍ헝가리 등에서는 ‘자신이 위험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을 외면한 채 구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법이 있어. 이 같은 법을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이라고 부른단다.

 

/자료 제공=‘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사회ㆍ경제 용어 100’(조시영 글ㆍ이경국 그림ㆍ아주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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