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곶감 축제를 12~14일 함안체육관 일원에서 연다. 13회째로 함안곶감축제위원회가 주관한다. 방문객들은 3일간 곶감말이 떡 만들기, 곶감 관련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함안 곶감은 해발 770m의 함안 여항산 청정지역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건조한다. 고유품종인 수시로 만들어 씨가 적고 높은 당도와 부드럽고 차진 육질을 자랑한다.
깊은 산의 호랑이도 누군가 자기 이야기를 하면 찾아온다는 뜻으로, 사람도 똑같이 자신에 관한 말이 나오면 공교롭게 나타난다는 말이에요. 그러니 그 자리에 당사자가 없더라도 말을 함부로 하면 안 되겠죠?유이태 탕하루는 명의로 유명한 유이태가 길을 걷는데, 한 집의 담장 아래서 ‘유이태 탕’이라고 적힌 약봉지를 달이는 모습을 보았어요. 유이태는 그 집 사람에게 물었어요.“지금 무슨 약을 달이고 있는 겁니까?” 그랬더니 그 사람이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건 약이 아닙니다. 명의 유이태라면 아버지의 깊은 병을 고칠 수 있을 텐데, 도통 그
충북 영동군은 올해 곶감축제를 19~21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서 연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등이 마련하는 이 행사에는 곶감 홍보관이 설치되고, 30곳의 농가가 참여하는 곶감 판매장도 운영된다. 곶감따기와 민속놀이 체험, 난계국악단 연주회, 인기가수 공연 등도 준비된다. 충북 최대 곶감 생산지인 이 지역은 1900여 곳의 농가가 한 해 2500t가량의 곶감을 생산한다.
늦가을과 초겨울의 과일 삼총사는 사과와 감귤, 감이 꼽힌다. 그중에서도‘신선이 마시는 달콤한 물’로 불리는 감은 어떤 과일보다 달고 맛있다. 요즘 김해와 창원에는 단감 판매가 줄을 잇고, 산청과 영동에서는 곶감 말리기가 한창이다. 그런데 단감과 곶감은 무엇이 다를까? 맛있는 감 고르는 법은? 감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감은 어떤 과일? 고려 명종 때에는 고욤나무에 대한 기록이 있다. 감의 조상으로 떫은 맛이 강하다. 이를 국내 감 재배의 시작으로 본다. 감은 ‘비타민의 보고’라고 할만큼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다. 100
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의 한 건조장에서 농민이 수확한 감을 깎아 매달고 있다. ‘감 고을’인 영동에서는 요즘 곶감 말리기 작업이 한창이다. 주로 상강을 앞뒤로 곶감 만들기에 들어간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이때가 곶감 말리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서다. 쫀듯하기로 유명한 영동곶감은 연말쯤 시장에 출하된다.한편, 목요일인 26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6℃, 낮 최고기온은 18~25℃로 예보돼 일교차가 클 전망이다./영동=연합뉴스
연암 박지원은 호기심이 많고, 자유분방한 성격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길거리에 자주 나가서 장사꾼, 분뇨 장수, 백정 등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을 하며 세상 보는 눈을 길렀어요. 박지원은 사람들을 만나 궁금한 것이 있을 때면 항상 질문을 했습니다.“아저씨는 왜 그렇게 양반들을 싫어하시는 건가요?”사람들은 그런 그의 모습에 익숙했기에 스스럼없이 대답해 주었습니다. 박지원은 많은 소통을 한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에서 세상을 볼 수 있었어요.그는 나중에 이런 경험에서 얻은 깨달음을 이용해 『양반전』, 『허생전』, 『호
호랑이는 우리의 친구할머니한테 옛날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하면 호랑이 얘기를 많이 해 주실 거예요. 우리나라는 호랑이에 얽힌 전설과 이야기가 많아요. 호랑이는 우리 생활, 문화와 가깝기 때문에 옛이야기에 자주 등장한답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된다.”라는 속담이나 과 같은 전래 동화를 봐도 호랑이가 자주 등장하죠. 우리 조상들은 호랑이를 좋아하며 신성시했고 호랑이의 용맹함을 높이 샀어요. 우리 민족이 호랑이의 기를 이어받았다고 여겼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2018년 평창
충북 영동군이 ‘2023 곶감축제’를 다음 달 6~8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연다. ‘감고을’로 불리는 영동의 대표 겨울 축제로, 첫날에는 개막식과 난계국악단의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어린이 뮤지컬 ‘코코몽’과 품바쇼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 새해 소원 희망 터널 소원달기, 곶감썰매장, 군밤굽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원 강릉시 구정면의 한 농가에서 9일 곶감을 말리고 있다. ‘감고을’로 불리는 충북 영동과 상주 등에서도 요즘 곶감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수확한 감을 50~60일가량 말리면 건시가 된다. 반건시는 40일가량 말린다. 올해는 일교차가 커 곶감의 당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목요일인 10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겠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낮 사이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아침 최저기온은 3~12℃, 낮 최고기온은 17~22℃로 예보됐다.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안팎으로
감은 우리나라에서 사과와 감귤에 이어 가장 많이 길러지는 작물이다. 100g당 70mg의 비타민 C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귤ㆍ자몽ㆍ키위보다 많다. 요즘 충북 영동군의 감나무 가로수에는 주황 빛깔의 감이 탐스럽게 주렁주렁 열려 장관을 이룬다. 단감도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수확이 이뤄진다. 영동군과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에서는 곶감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잠깐! 단감ㆍ홍시ㆍ곶감은 무엇이 다를까? 감 종류와 주산지, 감 체험 시설을 담았다.△단감단감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생산량 1위인 유일한 과일이다. 그
산문대상제기차기 연습 김지유(수원 황곡초등 4)“지유야, 제기차러 가자.”아빠가 제기를 잡으면서 말했다. 나는 투덜대면서 현관문으로 나갔다. 사실 나는 제기차기를 무척 싫어한다. 제기차기 솜씨가 별로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음 주에 수행평가를 봐야 하니까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 공원에 도착했을 때쯤 아빠는 의자가 있고 그늘진 곳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씀하셨다.“저기가 좋겠네. 아빠가 잘 가르쳐줄 테니까 집중해야 돼. 알겠지?”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내 생각에는 아빠의 제기차기 실력이 보통인 것 같다. 드디어 제기를 공중
‘2021 소년한국일보 글쓰기상’ 대상 수상자로 수원 황곡초등학교 4학년 김지유 어린이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12월 산문 으뜸글에 오른‘제기차기 연습’이다. 금상에는 강릉 율곡초등 4학년 김휘 군의 어린이시‘곶감’(3월 으뜸글)과 충주 국원초등 6학년 안현진 어린이의 산문 ‘버럭 아빠와 지구 반바퀴를 읽고’(3월 으뜸글)가 각각 뽑혔다.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글쓰기상의 대상을 안은 김지유 어린이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금상에 뽑힌 김휘ㆍ안현진 어린이에게는 소년한국일보 사장상을 안겨줄 예정이다. 올해의 글쓰기상
경남 산청군이 6일부터 23일까지 명품 산청곶감을 만날 수 있는 ‘제15회 지리산산청곶감축제’를 연다.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와 함께 오프라인 판매장터를 동시에 운영한다. 온라인 축제에서는 라이브커머스와 온라인몰 등의 판매 채널을 통해 산청곶감을 할인한 가격(최대 30%)에 살 수 있다. 그중 라이브커머스는 축제 기간 곶감생산현장 등에서 총 10회 진행할 예정이다.
임인년(壬寅年)의 태양이 힘차게 떠올랐다. 2022년은 ‘흑호(黑虎)’의 해다. 검은색에 해당하는 ‘임(壬)’과 호랑이에 해당하는 ‘인(寅)’이 만났기 때문이다. 호랑이는 한국인에게 권위와 용맹의 상징인 동시에 가장 친숙한 동물이기도 하다. 우리 역사 속에 다채롭게 깃들어 있는 호랑이 이야기와 호랑이 설화가 묻어 있는 지역 등을 들려준다. 아울러 호랑이 기운을 듬뿍 받아 무탈한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한다. △호랑이는 어떤 동물?호랑이는 사자, 표범과 함께 대표적인 고양이과 맹수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17곳의 동물원과 수족관
가을이 깊어지면서 경북 상주시 상주곶감공원에 있는 ‘연지네 집’에 경치를 즐기고 사진도 찍으려는 관광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연지네 집은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이라는 전래동화 주인공 연지가 사는 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올해 곶감 수확 시기를 맞아 연지네 집 처마 밑에 감 타래를 매달았다. 연지네 집 외에 곶감공원 야외에는 호랑이 모형과 설화 속 할미샘 모형이 있으며, 바깥 둘레길을 따라 산책로도 조성됐다. /상주시 제공
▷ 생각 키우기곶감의 하얀 가루는 당분이에요. 곶감은 떫은 감의 껍질을 벗겨서 따뜻하고 바람이 잘 부는 곳에서 말린 거예요.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그대로 홍시가 되기 때문에 감 속에 있는 수분이 모두 바람에 날아가도록 껍질을 벗겨야 하지요. 수분이 빠져나올 때, 감 속에 있는 단 성분도 같이 나와서 하얗게 생기는데, 바로 이 하얀 가루가 당분이랍니다. /자료 제공=‘GUESS? 식물 백과’(정명숙 글ㆍ이혜영 그림ㆍ이룸아이)
달콤함과 떫은맛 열매 , 감나무감나무는 다른 과일나무에 비해서 추위에 강하고 어디에서나 잘 자라요. 또 나무와 열매 모두 쓰임새가 아주 많답니다.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이 있는데, 단감은 바로 깎아 날것으로 먹고 떫은 감은 껍질을 벗긴 다음 말려서 곶감으로 만들어 먹어요. 떫은 감이 잘 익으면 홍시가 되는데, 특히 얼려 먹으면 아주 맛있지요. 감의 껍질은 떡에 넣어 먹고요, 비타민C가 풍부한 감잎은 우려내서 차로 마신답니다. 또 줄기는 고급 가구나 화살촉, 망치 따위를 만들 때 쓰여요. 우리 조상들은 감나무가 일곱 가지 덕을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절기인 ‘상강(霜降ㆍ23일)’을 앞두고 경북 상주시 외남면 상주곶감공원에서 주민들이 곶감을 만들기 위해 올해 수확한 둥시 감을 깎아 타래에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수요일인 2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다. 아침 최저기온은 1~9℃, 낮 최고기온은 13~18℃로 예보됐다./상주=연합뉴스
예지는학교친구들과함께 동물원으로 소풍을 갔어요. 많은 동물들 중 예지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호랑이였지요. 어른들보다도덩치가훨씬컸는데, 온 몸을 뒤덮은 갈색털과 검은줄무늬가 멋스러웠어요 어슬렁거리는 모습만 보아도 맹수의 기운이 느껴졌 지요. 하지만좁은 우리에 갇혀 마음껏 달리지 못하는 것을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문득, 우리나라 의 높고 깊은 산속 어딘가에 자유롭게 살아가는 야생호랑이가 있을지 궁금해 졌답니다. 지구에는수백만종의 동물들이 살아가고있어요 그리고 각 동물 종마다 생김새도, 습성도, 능력도모 두다르지요. 특히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