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5000만 년 전의 대사건
바다 동물의 90% 이상, 육지 동물의 70%에 가까운 종류가 멸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지구 역사상 최대의 멸종 사건입니다. 과연 무엇이 원인일까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어요. 하지만 원인이 지구에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는 연구자가 많아요.

햇빛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지구 표면을 덮은 구름의 양이 지나치게 늘어난 결과, 땅에 햇빛이 닿지 않아 날씨가 추워졌던 것이 아닐까?’라는 설이 있습니다. 지구는 원래 지구에 있는 자기장 덕분에 지구 밖에서 날아오는 우주선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우주선이란 우주에서 나오는 아주 높은 에너지가 담긴 입자선입니다. 그런데 지구 근처에서 별이 폭발하거나 지구의 자기장이 약해질 때가 있어요. 그때 아주 많은 우주선이 지구에 닿는데, 그러면 구름의 양이 늘어난답니다. 햇빛이 긴 시간 동안 구름에 가려지는 바람에 날씨가 추워져 식물의 성장이 더뎌졌고, 식물을 먹이로 삼았던 동물들이 하나둘 굶어죽기 시작하면서 동물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멸종한 생물

 

※ 지구 역사상 모두 다섯 번의 대멸종 사건이 있었습니다.

/자료 제공: ‘초등학생을 위한 자연과학 365 학기’(자연사학회연합 지음ㆍ바이킹)

저작권자 © 소년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Tags #자연과학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