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해요. 이 코너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돈을 어떻게 바라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물론 돈을 어떻게 벌고, 불리고, 쓸 것인지 결정하는 힘도 기를 수 있답니다.

수요와 공급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과 그 물건을 ‘팔고 싶어 하는 사람’의 균형이 중요해요!"
물건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해요. 그중에서 특히 중요한 요인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에요. ‘수요’를 간단히 설명하면 어떤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욕구랍니다. ‘공급’은 물건을 팔고 싶다는 욕구이고요.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보다 팔고 싶은 사람이 더 많으면 시중에 물건이 남을 거예요. 이렇게 수요보다 공급이 많을 때는 가격이 내려가요. 반대로 물건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이 팔고 싶은 사람보다 많으면 물건은 부족해져요. 수요가 공급보다 많으면 가격은 올라가지요.
하지만 때로 가격이 많이 오르면 ‘갖고 싶지만 너무 비싸. 안 살래!’ 하는 사람도 생길 거예요. 가격이 너무 비싸서 사지 않는 사람이 많아지면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다시 가격이 조정됩니다. 결국, 사고 싶은 사람과 팔고 싶은 사람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적절한 가격이 정해지는 거죠. 이것이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에요.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차이
"산 위에서는 왜 가격이 더 비싸져요?"

운반비도 들어가고, 상품의 수량도 적기 때문이에요. 잘 생각해 보세요. 누군가 산꼭대기까지 주스를 날랐을 거예요. 차가 다닐 수 없는 산길이라면 사람이 직접 짊어지고 산을 올라야 해요. 산꼭대기까지 운반하는 것도 힘들고, 또 많은 수량을 나르기도 어려워요. 수량이 적은 데다 운반하는 데 더 많은 노동력이 드니 산꼭대기에서는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답니다.

"똑같은 물건인데 왜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가격이 달라요?"
편의점에서는 편리함도 함께 팔기 때문이에요. 편의점은 동네 곳곳에 있고,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해요. 우리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이런 편리함을 함께 사는 거예요. 가게가 제공하는 것은 상품만이 아니에요. 편리함과 쾌적함 같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지요. 

"황금연휴나 명절에 왜 여행 요금이 비싸져요?"

연휴에는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때문이에요. 황금연휴나 명절에는 휴가를 즐기는 가족이 많아요.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빗대어 생각하면 수요가 공급보다 훨씬 많은 상태인 거죠. 그래서 여행 요금이 올라가는 거예요.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이뤄진 결과랍니다.
 

 


/자료 제공=‘열 살, 꿈이 이루어지는 경제 습관’(야기 요코 글ㆍ고향옥 옮김ㆍ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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