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뜻이 있어요뺑소니급하게 몰래 달아나는 짓.->행인을 치고 뺑소니를 친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일반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피해자에 대해 별다른 조치 없이 도망가는 범죄 행위’를 일컬어요. 비슷한 말로 ‘도망’, ‘줄행랑’ 등이 있어요.도주하다(달아날 逃 + 달릴 走)다른 사람을 피하거나 쫓기어 달아나다.->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운전자가 경찰에 잡혔다.비슷한 말에는 ‘도망하다’, ‘내빼다’, ‘뺑소니치다’와 ‘도망하여 몸을 피하다’의 뜻을 가진 ‘도피하다’가 있어요.현행범(나타날 現 + 다닐 行 + 범할 犯)범죄를 실행
다리가 없고 매끄러운 구렁이가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스르르 담을 넘어가요. 이런 식으로 일을 어물쩍 넘겨 얼버무리려는 태도를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라고 표현합니다.하늘 나라의 밭어느 한 선비가 중국에 갔다가 그곳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늘에다가도 농사를 짓는다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거짓말했어요. 중국 사람들이 하늘 밭을 구경하고 싶다고 하자, 선비는 막막해졌죠. 고민하던 그에게 아버지가 해결책을 말해 줬어요. 아버지는 마을 노인들을 모아 춤추게 하고, 다른 쪽에는 아이들을 모아 울게 시키라고 했어요. 그 말대로 준비를 마
▶이런 뜻이 있어요폭등(나타낼 暴 + 오를 騰)물건의 값이나 주가 등이 갑자기 큰 폭으로 오름.->채솟값 폭등으로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폭등’은 주식이나 부동산, 물가 등이 가파르게 오르는 거예요. 비슷한 말로는 ‘갑자기 오름’이란 뜻의 ‘급등’이 있어요. 반대말은 ‘물가나 주가가 갑자기 크게 떨어짐’을 뜻하는 ‘폭락’이에요.품귀 현상(물건 品 + 귀할 貴 + 나타날 現 + 형상 狀)물품이나 상품 따위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형편.->크리스마스를 맞아 장난감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품귀’는 물건을 구하기 어려운 거예요. 이
개구리가 꼬리 달린 올챙이였던 어린 시절을 까맣게 잊었다는 뜻이에요. 형편이 나아진 사람이 옛날 일들은 생각하지 않고, 원래부터 잘난 듯이 우쭐대는 것을 말합니다.감은장 아기거지 부부는 세 딸을 낳아 길렀는데, 복 많은 막내 딸 감은장 아기가 태어나자 거지 부부는 부자가 됐죠. 부부는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하고 오만해졌어요. 어느 날, 부부는 효심을 확인하려 지금 잘사는 게 누구 덕인지 딸들에게 물었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부모님 덕이라고 했지만, 감은장 아기는 자기 덕이라고 말했어요. 화가 난 부부는 감은장 아기에게 나가라고 소
▶이런 뜻이 있어요부채(질 負 + 빚 責)남에게 빚을 짐, 또는 그 빚.->낭비로 많은 부채를 지게 되었다.명사 ‘부채’는 다른 사람이나 기관으로부터 빌려 쓰고 갚지 않은 돈을 말해요. 비슷한 말로는 ‘갚아야 할 돈’을 뜻하는 ‘빚’, ‘차금’이 있고, ‘빚을 갚아야 하는 의무’란 뜻의 ‘채무’도 의미가 통해요.상환하다(갚을 償 + 돌아올 還)빌린 돈이나 물건 등을 갚거나 돌려주다.->마침내 집 살 때 받았던 대출금을 은행에 상환했다.대출하다(빌릴 貸 + 날 出)돈이나 물건 따위를 빌려주거나 빌리다.->사업 투자를 위해 은행에서 자
감초는 한약에 자주 들어가는 약재입니다. 그러니 약방에는 반드시 감초가 항상 있어야 하겠지요. 이처럼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들거나,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을 ‘약방에 감초’라고 비유한답니다.말에서 떨어진 태종임금님이 있는 곳이면 약방에 감초처럼 늘 함께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사관이라고 불리며, 임금님의 말과 행동, 당대의 사회 모습 등을 세세하게 기록하여 역사서로 편찬하는 일을 했어요. 특히 조선 태종 때, 말에서 떨어진 왕은 사관에게 이 일을 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민인생이란 사관은 태종이 알리지 말라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