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ㆍ애니메이션 요소 등 결합해 새롭게 꾸며

순천만국가정원이 6개월간의 정비를 끝내고 4월 1일 재개장한다. 이 정원은 지난해 11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하고 정비를 위해 문을 닫았다. 
순천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애니메이션 요소를 결합해 정원 시설을 새롭게 꾸몄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서문 권역의 온실과 배수로는 각종 화훼 연출을 보태 ‘스페이스 허브’로 꾸몄다. 정원을 가로지르던 ‘꿈의 다리’는 미디어 연출을 통해 우주선이 내려앉은 형태로 새롭게 만들었다. 박람회 때 큰 인기를 모았던 노을정원에는 자연주의 환경예술가 박봉기 작가의 작품을 설치한 것이 특징. 새롭게 조성된 ‘두다하우스’내부도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인공 ‘두다’와 실제로 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두다와 함께 정원 곳곳을 탐험하는 ‘작은 정원사의 모험’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키즈가든도 새롭게 조성됐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EBS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의 캐릭터와 소통할 수 있다. 미로정원 역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더해 친근하고 생동감 넘치는 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크릿가든은 체험형 실감 콘텐츠를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정원으로 만들어졌다. 시는 4월 1일 스페이스 허브(남문 광장)에서 개장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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