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12월까지 전국 500개 학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실시

보드게임 등을 활용해 어릴적부터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안전훈련이 올해 전국 500개 학교에서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2024년 재난대비훈련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의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한다. 이 훈련은 2016년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된 이후 지난해 188개 학교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행안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500개 학교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본과 심화훈련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학교상황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훈련 선택 학교는 대피지도 그리기, 소방서 및 경찰관 등 재난기관 역할체험 등 8개 훈련 프로그램 중 2~3개를 골라 2주간(주 1회 1시간) 진행한다. 심화훈련을 고른 학교의 경우 3~5주간(주 1회 1시간) 시나리오 작성과 대피 등 필수 훈련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이 재난 상황이나 긴급 대피 상황을 실제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확장현실(XR) 장비를 활용한 가상안전 체험을 비롯해 보드게임ㆍ역할 체험 등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각 시도 교육청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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