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21일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맞춰 21~24일 축하 행사를 연다. 이 기간 매일 오후 3시 21분 선착순 100명이 1000원에 ‘DDP 디자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추첨해 가져갈 수 있는 ‘천원의 행복’이벤트가 열린다.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유명 디자이너 10명이 제작 중인 한정 수량 굿즈(기념품)는 다음 달 중순에 만나볼 수 있다.
‘DDP 개관 10주년 스페셜 투어-DDP 낮과 밤’도 시작됐다. 낮에는 DDP의 건축적 의미와 일대 역사를 탐험하는 투어를 한다. 야간에는 불 꺼진 DDP의 공간을 탐색하는 투어와 서울시립과학관과 함께 DDP 잔디광장에서 별과 달을 관측하는 프로그램(DDP에 뜬 달과 별)을 개최한다. 투어 행사는 오픈하우스서울(www.ohseoul.org)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DDP는?
2014년 이라크 출신 여성 건축가이자‘곡선의 여왕’ 자하 하디드(1950~2016)가 설계했다. 직선이나 평면을 쓰지 않은 비정형 건물에 알루미늄 패널 4만 5133장이 은빛 비늘처럼 반짝거리는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끈다. 지금은 서울의 풍경을 바꾼 대표적인 건축 명소로 자리잡았다. 뉴욕타임스는 2015년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 52곳 가운데 하나로 DDP를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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