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22~28일 주요 전각 내부 특별 관람 행사

덕수궁 석어당 2층에서 본 봄 풍경. /문화재청 제공
덕수궁 석어당 2층에서 본 봄 풍경. /문화재청 제공

조선 시대 궁궐에서는 보기 드문 2층 목조 건축물인 덕수궁 석어당에 올라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4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28일까지 석어당ㆍ중화전ㆍ함녕전ㆍ즉조당ㆍ준명당 등 덕수궁의 주요 전각 안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해설 행사를 실시한다.
석어당은 ‘옛날 임금의 집’이라는 뜻이다. 광해군(재위 1608~1623)이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를 유폐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봄이 되면 그 앞에 살구꽃이 활짝 피어 2층에서 감상하기 좋다.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건물의 역사와 유래를 배울 수 있다. 해설에 참여하면 왕이 즉위식을 치르거나 외국 사신을 만나던 중화전, 고종(재위 1863~1907)의 침전이자 1919년 승하(세상을 떠남)했던 함녕전 내부도 둘러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두 차례(오전 10시ㆍ오후 3시 30분) 열린다. 회당 정원은 15명. 1시간 30분 정도 이뤄지며, 참가비는 따로 없다. 15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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