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벚꽃·수선화 등 꽃과 지역 유적·특산물까지···

전국 최대 봄꽃 축제인 경남진해군항제가  22일 전야제에 이어 23일 막이 오르는 가운데 25일께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4월 1일까지 진해구 경화역 등에서 본 행사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봄을 맞아 꽃과 토마토·딸기 등 지역의 특산물과 유적을 주제로 한 축제도 전국에서 잇달아 펼쳐진다.

남원시는 지리산 주천 산수유꽃 축제를 16일 용궁마을의 산수유 군락지에서 연다. 이 일대에는 수령 100년 안팎의 산수유나무 1만여 그루가 자리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선도리 일원에서는 섬 수선화 축제가 22일부터 17일간 펼쳐진다. 13.4㏊의 면적에 아클과 핌퍼넬을 포함한 17종의 수선화 200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인 여수시 영취산에서도 23~24일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안동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대에서는 안동 벚꽃 축제가 27일부터 5일간 이어진다. 전북 정읍시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고창군은 29일부터 31일까지 벚꽃 축제를 마련한다. 강릉의 경포벚꽃 축제도 29일개막해 다음달 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경포호수를 중심으로 체험 행사, 야간 조명 운영 등이 진행된다.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과천 렛츠런파크 일대에서도 벚꽃 축제가 마련된다. 야간 벚꽃 조명, 기마 퍼레이드, 말 체험이준비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목련 분류군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목련 축제를 개최한다. 비공개 구역이었던 산정목련원도 축제 기간 개방된다.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리조트 화담숲은 29일개원한다. 이어 4월 말까지 봄 수선화 축제를 개최한다. 10만여 송이의 수선화가 화사한 노란 물결을 이룬다.
경남 창녕군의 낙동강 유채 축제는 내달 4일 막이 오른다. 주 무대는 창녕군 남지읍 110만㎡ 규모의 낙동강 유채밭이다.
충남 논산에서는 21일부터 4일간 딸기 축제가 ‘맛있게’ 열린다. 대저 토마토 축제는 23~24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 강서구 대저 1·2동 일대에서 생산하는데, 달콤 짭잘한 맛이나 명품 토마토로 인기다.
전남 영암군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왕인 문화 축제가 28일 개막한다. 31일 까지‘시공초월:왕인의 문화, 빛이 되다’를 주제로 열린다.
고령 대가야 축제도 벚꽃이 만개할 즈음인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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