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궁과 월지

달을 좋아했던 신라인들
삼국을 통일하고

바다처럼 넓게 넓게
달이 비치는 연못을 파고

물을 대는 입수구와 수로, 
배수구 시설과 산 만들고

화초를 심어 
보배로운 새 짐승을 길렀어요.

기쁜 일에 큰 잔치 베풀어
통일신라 왕권 널리 자랑했어요.

경주 동궁과 월지 | 사적
통일신라 문무왕 때 조성한 별궁 터와 인공연못인 월지가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정원으로 안압지라고도 했어요. 여러 부속 건물과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이 있으며, 임해전(안압지 서쪽에 있었던 궁궐건물)에서 군신(임금과 신하)들의 연회나 귀빈 접대를 위한 잔치 등을 열던 곳이에요.

<사진 설명>
경주 동궁과 월지/촬영=조명숙

/자료 제공=‘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은 살아있다’(조명숙 글ㆍ김진영 그림ㆍ호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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