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싱크포르와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첫 대결··· 21일엔 중국 원정길

클린스만호 태극전사들이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을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중국, 싱가포르, 태국과 경쟁한다. 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월드컵은 본선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면서 예선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 2차 예선에서는 FIFA 랭킹 아시아 1~26위 팀과 1차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을 합쳐 모두 36개 팀이 경쟁한다. 4개국씩 9개 조로 나눠 진행해 조 1~2위가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예선 방식이 복잡해졌지만 클린스만호의 최종 목표는 오직 본선 티켓 확보다. 한국은 세계에서 6번째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FIFA 랭킹 28위인 한국이 2차 예선에서 상대할 세 나라는 전력이 몇 수 아래로 평가된다. 역대 전적도 크게 앞선다. 16일 만나는 싱가포르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대결한다. 클린스만호는 이후 21일 중국과 원정 2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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