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이 개관 이후 첫 기획전 ‘농(農), 문화가 되다’를 11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 역사와 발맞춰온 농업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1부 ‘애그리(Agri)+컬처(Culture)’에서는 농사를 짓기 시작한 선사인의 토기에 남은 조와 기장 등 곡물 자국, 청동기 시대 농경지와 주거지에서 나온 농작물 씨앗과 대량의 왕겨(벼껍질) 등 농경 초기 유물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문화의 원형 찾아본다. 2부 ‘농업, 먹거리, 삶’은 농업이 중요시되었던 사회상과 함께 배고픔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을, 3부 ‘삶 속의 예술, 농업’은 예술가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농업에 대해 다룬다. 또 재래종 콩인 ‘까치콩’을 모티브로 한 조형물을 설치했고, 어린이 농업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농업박물관 누리집(www.namu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립농업박물관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옛 농촌진흥청 자리에 지난해 12월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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