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서지연 글ㆍ이주미 그림): 슬라임을 소재로 한 창작 동화다. 외계 생명체를 막을 인공지능 로봇 개발에 계속해서 실패한 우주위원국이 마지막 방법으로 택한 건 막강한 힘을 뿜어 내는 인간의 화와 분노. 로봇이 운영하는 슬라임 카페를 무대로 지구 평화라는 프로젝트를 실현한다는 발상이 재미나다.(오늘책 펴냄ㆍ값 1만 3000원)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을 깨우다’(강성은 글ㆍ민승지 그림): ‘침묵의 봄’으로 화학 살충제가 생명에 끼치는 악영향을 고발한 환경 운동의 어머니 레이첼 카슨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의 ‘카슨’과 현재의 ‘해림’을 통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알린다. 책 말미에 부록 형태의‘환경과 생태계’를 둬 독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힌다.(천개의바람 펴냄ㆍ값 1만 3000원)

 

△‘신통방통 호랑이 발톱’(박용숙 글ㆍ홍선주 그림): 호랑이 발톱을 탐욕의 결정체로 상징화해 현대적인 의미로 재창조해 낸 창작동화다. 탐욕과 생명 존중이라는 다소 묵직한 주제를 다루지만 옛이야기 형식으로 사건이 전개돼 술술 익힌다. 욕심 많은 호랑이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람을 구하는 이야기를 통해 행동에는 책임이 따름을 일깨운다.(별숲 펴냄ㆍ값 1만 2000원)

 

△‘할머니, 할아버지 어릴 때 뭐하고 놀았어?’(박경원 글ㆍ그림): 토끼굴 찾기, 멧돼지 쫓기, 미역 감기, 참새잡기, 돼지몰이…. 친구들과 어울려 푸른 산과 넓은 들판을 뛰어다니며 놀던 할아버지ㆍ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다. 별별 재미난 이야기들이 서정적인 시골 풍경과 어우러져 있어 더 흥미롭게 읽힌다.(삼성당 펴냄ㆍ값 1만 3000원)

 

△‘곤충들이 사라진 세상: 곤충이 사라지면 얼마나 위험할까?’(마크 쿨란스키 지음ㆍ김소정 옮김): 지구 동물 종 가운데 곤충의 비율은 약 80%, 학명을 붙여 준 생물종은 140만여 개다. 하지만 지난 200년간 수천 종의 곤충이 사라졌다. 이 책은 대표 곤충인 벌ㆍ나비ㆍ딱정벌레를 중심으로 곤충의 멸종이 지구에 얼마나 위험한지 일깨워 준다.(두레아이들 펴냄ㆍ값 1만 4000원)

 

△‘참 재밌는 수학 이야기’(애나 웰트만 글ㆍ권루시안 옮김): 기하학과 대수학, 확률 등 수학의 모든 분야가 실제 세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흥미진진한 주제와 재미난 일러스트로 풀어 놓은 수학 안내서. 쇼핑이나 스포츠, 건축, 음악까지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수학 원리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하나씩 펼쳐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진선아이 펴냄ㆍ값 1만 8000원)

 

저작권자 © 소년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