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해길·영남길 등 ‘아름다운 꽃길’ 12구간 선정

경기도가 봄철을 맞아 도내 대표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구간 가운데 꽃 군락지 12곳을 ‘아름다운 꽃길’로 뽑아 30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12곳은 평해길 3개 구간, 영남길 4개 구간, 경흥길 1개 구간, 삼남길 4개 구간이다. 이달 말 평해길 망우산 일대 개나리를 시작으로 4월 초ㆍ중순 영남길 탄천(사신 위)과 삼남길 서호천 일대 벚꽃, 6~7월 영남길 죽주산성 장미꽃, 7~8월 평해길 생태공원 연꽃(사진 아래) 장관이 이어진다.

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경기옛길을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경기옛길 꽃길 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옛길 누리집(www.ggc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옛길’스마트폰 전용 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꽃길 구간을 찾을 수 있다. 주요 지점 및 문화유산에 대한 음성해설도 들을 수 있다. 
경기옛길은 조선 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펴낸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기초로 조성한 역사문화 탐방로다. 삼남길(과천~평택 99.6㎞), 의주길(고양~파주 56.4㎞), 영남길(성남~이천 116㎞), 평해길(구리~양평 125㎞), 경흥길(의정부~포천 89.2㎞) 등 5곳을 조성했다. 오는 9월에 경기옛길 6대로의 마지막인 강화길(김포ㆍ46km)을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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