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벌레오징어벌레는 일종의 벌레예요. 땅속으로 굴을 파고 들어가는 대신, 해저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기를 좋아하지요.신기한 재주가 많아요오징어벌레는 몸이 투명하고 많은 촉수가 머리를 에워싸고 있어요. 그중 2개는 노랗고 구불구불해요. 이것들로 해수면에서 떠내려온 먹이의 잔해를찾아내지요. 다른 촉수들은 호흡을 하고 컴컴한 바닷속에서 길을 찾는 데 사용해요.제 몸보다도 길게 뻗을 수 있는 특급 촉수이지요. 촉수 사이에는 깃털 같은 ‘코’ 2개가 숨겨져 있는데, 이 코로 물속의 화학 물질을 감지해요. 또 몸 아래에는 노처럼 생긴 털투성이
마귀상어‘고블린상어’라고도 불리는 이 기이한 상어는 수심 95m에서 1,300m 깊이의 전 세계 바다에서 볼 수 있어요. 이 코의 표면에는 아주 작은 구멍들이 많은데, 로렌치니 기관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콧물로 가득 찬 그 구멍들은 먹이인 물고기와 오징어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특별한 전류 감지 기관이에요.내가 돌아왔다!마귀상어는 1억 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1898년에 살아 있는 상어가 발견되었어요!새총 사냥꾼2008년 일본의 도쿄만에서 과학자들은 녀석이 독특한 방식으로 먹이를 잡아먹는 광경을 촬영하는 데
해산물은 바닷물 온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맛이 더 오른다. 특히 겨울철에 더 맛나다. 김과 다시마, 매생이가 대표적. 굴과 대게, 과메기, 꼬막 등의 수산물도 제철을 맞았다. 이때에 맞춰 미식가들이 1년을 기다려온 충남 홍성의 남당항 새조개 축제도 20일 개막한다. 영양 덩어리인 해조류와 수산물은 ‘바다의 슈퍼 푸드’로 불린다. 가족과 맛보면 좋을 대표 겨울 해산물 별미들을 담았다.△매생이ㆍ감태매생이는 순우리말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뜻이다. 철분 함유량이 우유보다 40배나 많으며, 칼륨도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 좋다.
△‘할머니의 자리’(박현경 글ㆍ김다정 그림): 열 한 살 해봄이와 엄마만 사는 아파트에 아줌마처럼 보이는 할머니가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다. 붉은색 매니큐어를 하고 선글라스로 멋을 낸 할머니는 꽃무늬 양산을 휘두르며 괴팍하게 행동한다. 그런데, 한 번도 본 적 없는 할머니는 해봄이의 이름과 생일을 알고 있는데….(별숲 펴냄ㆍ값 1만 2000원) △‘우리는 다양해: 생물 ① 별종별 외계인의 비밀 연구소’(강미래 글ㆍ지문 그림): 한국의 산골마을 별똥리에 사는 바다와 토미 등 어린이들의 모험을 배경으로 생물 다양성
오늘(5월 31일)은 ‘제28회 바다의 날’이다. 인류는 바다에서 많은 혜택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신비롭고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미개척 영역이다. 바다의 날을 기념한 행사와 바다에서 살아가는 대표적인 해양생물, 그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바다의 세계를 함께 안내한다.◇바다의 날과 바다주간바다의 날은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6년에 지정됐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31일 경주에서 ‘혁신 해양산업, 도약 해양경제, 함께 뛰는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기념식을 한다. 세계 유일의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이 있는 경주에서는 다음달 2일까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5월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북미에서는 26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이 영화는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인어왕국의 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흑인 가수 겸 배우 핼리 베일리가 주인공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영화 속 거짓과 진실을 파헤쳐본다.△‘아틀란티카’왕국은 실제로 있었나?영화 ‘인어공주’는 판타지 월드 ‘아틀란티카’ 왕국을 배경으로 한다. 그런데 바닷속에 잠겨버린 왕국이 있었다면? 가
퀴즈 하나. 북어 한 쾌는 몇 마리일까? 정답은 스무 마리다. 북어는 명태를 해풍에 말린 것을 일컫는다. 강추위가 찾아온 요즘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황태덕장에 내걸린 명태도 ‘황금빛 명작’이 되기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명태는 어떤 생선이며 부르는 이름은 몇 개나 될까? 명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 △명태는 어떤 생선?명태는 몸이 가늘고 길다. 머리도 큰 편이다. 입이 큰 생선이어서 대구목 대구과로 분류한다. 대구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구보다 좀 더 홀쭉하고 길다. 특이하게도 암수가 함께 다니지 않고 서로 나뉘어 떼지어
상어는 무시무시한 사냥꾼으로 유명하지요. 그 명성에 딱 맞는 상어도 있지만, 사실 전혀 무섭지 않은 상어도 꽤 많아요. 발목을 깨물기도 힘들 만큼 자그마한 상어도 있고, 몸집은 아주 커다래도 플랑크톤만 먹는 온순한 상어도 있지요. 알고 보면 물속에서 숨을 쉬기 위해 끊임없이 헤엄쳐야 하고, 기생충에게 공격당해 눈이 멀기도 하는 등 상어의 삶도 만만치 않아요. 그런가 하면 넓디넓은 바다에서 피 한 방울만 떨어져도 금세 알아차리고, 다른 동물의 심장 박동 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아주 예민한 동물이기도 하지요.멸종된 거대 상어메갈로돈은
문어는 생김새만 봐도 참 특이하지요. 문어는 아주 똑똑하고, 비밀스럽게 움직이며, 곤란한 일도 잘 피해 다녀요. 산호인 척하면서 숨어 있기도 하고, 펜에서 잉크가 터져 나오듯 먹물을 사방에 뿌리기도 하지요. 몽글몽글한 몸으로 아주 좁은 틈새로도 끼어 들어갈 수 있어요. 온몸에 뼈가 거의 없고, 심지어 가끔은 다리 하나를 떼어 낼 수도 있지요.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상상도 못 할걸요!문어는 어디서 볼 수 있을까?문어는 전 세계 바다에 살아요. 주로 따뜻한 지역의 얕은 물에 많이 살지만, 깊고 어두운 바다와 추운 지방 바다에 사는 문
게는 갑각류 동물로, 바닷가재와 새우의 친척이에요. 여러분도 이 생물이 그렇게 낯설지는 않겠지요? 여덟 개의 다리로 바닷가나 강가에서 부리나케 돌아다니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게는 종류가 4500가지나 된답니다. 물가에서만 사는 것도 아니고, 땅 위나 나무 위에 사는 게도 있어요!꼭 안아 주고 싶다고? 테디베어게나 아카이우스게를 비롯한 몇몇 게는 몸 전체에 보들보들한 털이 나 있어요. 겉으로는 부드럽고 보송보송해 보이지만, 속으면 안 돼요. 털 속에 딱딱한 껍데기와 뭐든지 뚝 부러뜨리는 힘센 집게발을 숨
가을이 되면 몸통이 빨간 고추잠자리가 파란 하늘을 배경삼아 떼지어 날아다닌다. 물구나무서듯 풀잎에 앉은 잠자리도 간혹 만날 수 있다. 여기서 잠깐! 고추잠자리는 처음부터 빨간색이었을까? 왜 잠자리는 물구나무서기를 할까? 잠자리의 계절을 맞아 우리가 잘 몰랐던 잠자리 비밀을 문답식으로 풀어본다. Q. 언제 등장했나? A. 잠자리는 고생대 석탄기에 처음 나타난 ‘화석 곤충’이다. 3억여 년 전과 비교해 몸집을 빼고는 거의 그대로다. 잠자리는 물 없이 살 수 없다. 물풀 주위에서 알을 낳고, 애벌레(수채) 역시 물속에서 아가미로 숨을 쉰
바다의 포식자 상어는 진짜 잠을 자지 않을까?백상아리를 비롯한 일부 상어 종은 아가미로 물을 공급하기 위해 계속 움직이다 보니 잠을 자지 않는다는 주장이 있어 왔다. 상어가 잠을 자는 듯한 행동을 하는 것이 드물게 목격되는 것도 논란의 원인이 됐다. 하지만 행동 관측을 넘어 이를 생리적으로 입증하는 연구 결과가 나와 상어의 수면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됐다.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의 생태생리학자 마이클 켈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뉴질랜드 연안에 서식하는 1m 길이의 이사벨복상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어 수면 연구 결과를 영국 런던
5일은 개구리 등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잠에서 깨어난다는‘경칩(驚蟄)’이다. 이날을 맞아 개구리의 한살이, 전 세계 6000종 가운데 이색적이고 새롭게 발견된 개구리들을 안내한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작은 개구리도 살펴본다. 우리가 잘 몰랐던 개구리의 세계를 만나보자. △개구리의 특징전 세계에는 6000종이 넘는 개구리가 살아간다. 옛날에는 ‘머구리’로 불렸고, 사투리로 ‘개구락지’라고 한다. 눈이 튀어나왔으며, 피부는 매끄럽고 촉촉하다. 대개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고,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다. 수컷은 울음주머니를 부풀려 소리
뼈가 말랑말랑한 상어와 가오리도미, 참치 등은 대부분 뼈가 딱딱한 경골어류입니다. 반대로 상어, 가오리는 뼈가 말랑말랑한 연골어류랍니다. 사람의 몸은 딱딱한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부드러운 연골이 쿠션 역할을 해 주지요. 이 때문에 딱딱한 뼈끼리 충돌해 깨질 일이 없답니다. 상어와 가오리의 몸에 있는 모든 뼈가 바로 이 연골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납작한 상어도 있어요같은 연골어류인 상어와 가오리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보통 상어는 몸통이 얇고 긴 데 반해 가오리는 납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요? 하지만
아가미를 이용해 소금을 거르는 물고기바다에서는 물을 마시기가 무척 힘듭니다. 물이 그렇게 많은데, 정말 이상한 이야기지요. 그런데 바닷물을 마시면 오히려 목이 더 마르답니다. 바닷물이 몸속에 들어올 때 소금기도 같이 들어와서, 몸속의 세포에서 물을 빼내 가기 때문입니다. 물이 부족해지면 목이 더 말라져요. 사막에서 물이 부족한 현상이 바닷속에서도 일어나는 셈입니다. 하지만 바다에 사는 물고기는 아가미가 있어서 바닷물에서 물만 골라 마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닷물을 마셔도 목을 축일 수 있답니다.바다에 사는 포유동물은 어떨까요? 돌
다리에 고막이 있다고요?썰물이 빠져나간 갯벌은 육지가 됩니다. 갯벌에 사는 ‘엽낭게’와 ‘넓적콩게’는 다리에 북이 있답니다. 이 북의 이름은 ‘고막’이에요. 다리에 고막이 있다니, 도대체 이 고막은 무슨 역할을 할까요? 1980년대에 고막은 ‘호흡을 하는 곳’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리로 호흡을 하다니 믿기 힘든 이야기이지요. 고막에 에나멜을 바르는 실험을 했더니, 엽낭게가 숨쉬기 어려워했대요. 이 점만 봐도 게 다리의 고막이 호흡에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게는 아가미 또는 고막으로 호흡해요바다 밑바닥에 사는 게는 껍데기 안에
바다와 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닷물이 강물과 달리 소금이 많이 들어 있어서 무척 짜다는 사실이에요. 바닷물의 소금 농도는 ‘바닷물고기’(해수어)의 체액보다도 높아요. 그래서 물이 농도가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흘러가는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요. 바닷물고기의 몸에서 체액과 바닷물의 소금 농도를 똑같이 만든답니다. 몸에서 물을 내보내는 거지요. 한편, 물고기는 빠져나간 물을 보충하기 위해 바닷물을 많이 마십니다.바닷물을 마시면 몸속에 소금이 쌓여요. 이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닷물고기의 아가미입니다. 아가미는 소금을 거르는 기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