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까지 전국 동시에··· 주제ㆍ소재ㆍ형식 ‘자유’ 국내 최고 권위와 최대 규모의 어린이 그림잔치인 ‘소년한국일보 미술대회’가 6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도 서울과 경기, 제주 등 전국에서 7월 5일까지 열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미술협회가 후원하는 이 그림 잔치에는 유치원 원아부터 초등학생, 미술학원 수강생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해 창의력과 표현력ㆍ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많은 참가와 관심을 바랍니다.◇참가 방법 및 일정◇ 1. 참가 대상: 만 5~13세 어린이2. 주제: 자유(크레파스나 물감으로 그린 풍경화ㆍ수채화
남해 칼치의 꿈정병도오래전바다 위에서 전쟁이 있었나 봐쨍강 쨍강 부딪치다 부러진 칼들이 바다에 떨어진 거야남쪽 바다를 노략질하려고 온 적들을 물리치려고 한 싸움이었대.그 이야기를 들은갈치족은 칼이 되기로 했어.반짝이는 은빛 몸이 긴 칼이 되어푸르고 깊은 바다를 지키기로 했지.낮에는 꼿꼿하게 칼몸 세워 지키다가밤이 되면줄을 맞춰 칼춤을 추고몸을 날리며 칼날을 휘두르지.칼치들은 모두 하나야.백의종군하고 있어.시를 읽으니까 딱 떠오르는 분이 계시지요? 맞아요, 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지요. ‘남쪽 바다를 노략질하려고 온 적’은 옛날부터
새 학기를 맞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과 함께 곤충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코너를 월 2회 마련합니다. 정답은 e-메일(wk9999@hanmail.net) 또는 우편(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빌딩 2층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퀴즈 담당자 앞, 우편번호 03151)으로 이달 27일까지 보내 주세요. 이때 집 주소와 학교, 학년, 전화번호를 꼭 적어야 합니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벅스리움 가족 초대권(2명)과 치유 곤충 사육세트(1명)를 선물합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힌트① 나의
이겼다김미영오른팔을계단 난간에 기대고목발 짚은왼손에 힘을 줬다.하나, 둘…몇 계단 내려갔는데발목이 욱신욱신!-포기할까?-안 돼생각 씨름하다가계단을 이겼다.나를 이겼다.-밖이다!마중 나온 명지바람이내 콧등을자꾸만 간질인다.오른팔을 계단 난간에 기대고 왼손은 목발 짚고 힘을 주면서 계단을 내려갔다고요?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마침내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군요. 축하해요. 고생 많이 했어요. 다시는 다치지 말기를 바라요.발목이 욱신욱신거리지만 아픔을 이겨내고 계단을 내려갔다고 하니 재활 의지가 아주 강한 어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아래층우승경띵동!앗, 아래층 아줌마다.쿵쿵 뛸 때도올라오지 않던 아줌마- 우리 조용히 놀았는데- 맞아, 살금살금 다녔잖아이때 들리는 아줌마 목소리-쌍둥이들 어디 아파요? 너무 조용해서 올라왔어요그 말 듣고- 우리 안 아파요, 건강해요쿵쾅거리며 뛰쳐나갔다.요즘 층간소음 문제가 하도 심각해서 살짝 긴장했는데요. 와, 다행이에요. 이런 고마운 이웃도 계셨네요. “쌍둥이들 어디 아파요?”하고 아래층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 혹시 잘못 들었나? 귀를 의심했는데요. 다음 순간 마음이 딱 놓였어요. 정말 정답고 고마운 이웃이 아닐 수 없어
새 학기를 맞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과 함께 곤충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코너를 월 2회 마련합니다. 정답은 e-메일(wk9999@hanmail.net) 또는 우편(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빌딩 2층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퀴즈 담당자 앞, 우편번호 03151)으로 13일까지 보내 주세요. 이때 집 주소와 학교, 학년, 전화번호를 꼭 적어야 합니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벅스리움 가족 초대권(2명)과 치유 곤충 사육세트(1명)를 선물합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힌트① 수컷의 큰
밀려난 기분이성자할머니 집에 갔는데낯선 친구가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저는 간병 로봇 로사에요.친절한 인사에당황해서멍하니 서 있는데- 할머니 약 드실 시간이에요. 물 갖다 드릴까요?나보다 먼저 할머니를 챙긴다할머니 도와드리려 왔는데밀려난 기분이다.시간 여행자처럼 미래의 어느 날 일어날 일을 미리 보여주는 시입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어쩌면 지금 당장이라도 간병 로봇이 등장해서 아픈 사람을 간호해 줄 수 있을 거예요. 오늘날 과학 문명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할머니를 직접 간병해 드리고 싶은데 로사에게 밀려난 기분이
충북 단양의 관광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 정기 휴장일이 4월 첫 주부터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바뀐다. 자체 설문조사 결과 화요일보다 월요일 개장을 희망하는 관광객이 더 많아서다. 봄을 맞아 금~일요일에는 밤 10시까지 손님을 받는다. 지상 100m 높이에 설치된 강원도 원주 간현관광지 안 소금산 출렁다리에도 봄의 절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모노레일과 케이블카(소년한국일보 3월 26일자)에 이어 전국의 이름난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를 담았다.△ 스카이워크강원 평창군 대관령면과 강릉시 왕산면 너른 고원에 산
꽃가족박옥경가시가 있다고멀리하지 않지계란 닮은 망초꽃가느다란 꽃대쓰러질까 봐그 옆에 기대주는아무리 봐도하늘에서 내려온 것 같은하늘빛 수국내가 가시 있는 장미라고아무도 멀리하지 않지한 꽃병 안에 살면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피워내고 있지.꽃병 안에는 망초, 수국, 장미 등 여러 꽃이 함께 꽂혀있어요. 이 꽃들은 가시가 있는 장미를 멀리하지 않고요, 쓰러질 것 같은 망초꽃을 잘 받쳐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장미는 가시가 부드러워져서 남을 찌르지 않게 되고요. 쓰러질 것 같던 망초꽃이 바로 서서 환하게 웃고 있어요. 마치 지금이 세상
내달 25~26일, ABL생명 연수원서··· 학교장 추천받은 130명 선착순소년한국일보가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ABL생명과 함께 ‘제57기 서울시 초등학교 전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를 엽니다. 이번 행사는 봄의 절정인 4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1박 2일 동안 쾌적하고 편안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ABL생명 연수원(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봉무로)에서 진행됩니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 회장 리더십 프로그램의 참가 자격은 교장 선생님의 추천을 받은 서울 지역 6학년 회장(부회장 포함) 130명입니다.수련회 첫날인
소년한국일보가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제29회 한국건강관리협회 전국 초등학생 금연 글짓기ㆍ그림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올해도 1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전의 주제도 금연과 건강으로 확대했습니다. 글짓기 부문에서도 생활글과 동시 등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랍니다. ◇응모 안내◇1. 주최: 소년한국일보ㆍ한국건강관리협회2. 공모전 주제: “금연(흡연예방)으로 건강생활 함께 해요!”①금연(흡연예방)을 위해 함께 실천하세요- 운동하기, 골고루 먹기, 건강체중
참으려고 했는데최진약한 불에 올린 주전자처럼처음엔 조금 뜨뜻할 뿐이었어그러다가 보글보글 끓더니나중엔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거야마침내 펑!뚜껑이 열리고 말았지.그때 함께 튀어나온 거야해서는 안 되는 말-너하곤 다시는 안 놀아!조금 더 참았어야 했는데요. 해서는 안 되는 말, 하고 나니까 시원했나요? 아니면 후회가 되던가요? 참는 길에 더 참았으면 친구와의 사이는 더 나빠지지 않았겠지요. 이제는 엎지러진 물, 친구와의 사이는 옛날로 돌아가기 힘들어졌어요.하지만 생각해 볼 점이 있어요, 과연 내가 참기만 했다면 친구가 내 마음을 이해하고
새 학기를 맞아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과 함께 곤충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코너를 매월 2회 마련합니다. 정답은 e-메일(wk9999@hanmail.net) 또는 우편(주소: 서울시 종로구 종로5길 58 석탄회관빌딩 2층 소년한국일보 편집국 퀴즈 담당자 앞, 우편번호 03151)으로 3월 30일까지 보내 주세요. 이때 집 주소와 학교, 학년, 전화번호를 꼭 적어야 합니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벅스리움 가족 초대권(2명)과 치유 곤충 사육세트(1명)를 선물합니다. 많은 응모 바랍니다. 네모에 들어
우리 동네우동식삼거리 미용실은예쁘데이학교 앞 떡볶이집은맛있데이시장통 원조식당은진짜데이골목길 치킨집은꼬꼬닭데이우리 동네 사람들은날마다 신난데이‘나’는 지금 누군가에게 ‘우리 동네’를 열심히 소개하고 있어요. 느껴지지 않나요? 내가 우리 동네를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지요.삼거리 미용실, 학교 앞 떡볶이집, 시장통 원조 식당, 골목길 치킨집 등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가게라고 말할지 모르지만요. 우리 동네에 있는 이 가게들은 좀 달라요. 어떻게 다르냐 하면요. 가게마다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장사하면서도 친절하고 인심
소년한국일보가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ㆍ삼성화재와 공동으로 ‘제26회 전국 초ㆍ중ㆍ고등학생 백일장’을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우리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장애 차별을 예방할 수 있는 또래문화를 만들어가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국의 초등학교 어린이와 중ㆍ고등학생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응모 요령◆1. 주제: ‘마음 더하기, 행복 나누기’△장애를 가진 친구와 즐거운 소통△나눔을 통한 즐거운 학교 생활△친구와 함께하는 여행△내가 만난 특수학급 선생님△안내견과 함께하는
희망찬 갑진년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시흥에 위치한 곤충전시체험관 ‘벅스리움’과 함께 곤충의 이름을 알아맞히는 코너를 매월 2회 마련합니다. 가족과 함께 주어진 문제를 풀며 집중력ㆍ주의력ㆍ관찰력을 키워보세요. ▶ 힌트① 해발 1000m 이상 기온이 낮은 고산지대에 주로 서식해.② 초록색과 붉은색의 아름다운 금속광택을 지녔어.③ 속 날개가 퇴화되어 날지 못하고 달팽이나 지렁이 등을 잡아먹어.④ 지구 온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2023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어./벅스리움(시흥시곤충전시체험관) 제공
강가에서정진아겨울 햇볕 품은 여울목은어린 물고기를 안고돌돌돌 자장가를 불렀다.바람은마른 풀씨를 흩어서새들을 먹였다.더는 나빠질 게 없는봄이 멀지 않은날이었다.“더는 나빠질 게 없다”는 구절을 읽은데 문득 가슴 저리는 아픔이 느껴져요. 지난겨울 많이 힘들었나 봐요. 맞아요. 지난겨울은 참 혹독했어요. 견디기 힘들었죠. 하지만 잘 이겨냈어요. 시련을 이겨내려고 얼마나 애를 썼던가요.맞아요. 이제 더 나빠질 건 없어요. 마침내 겨울이 가고 봄이 와요. 이젠 어떤 어려움이 몰려온다고 해도 충분히 이겨낼 것 같지 않나요. 그건 바로 내가 지
변합니다문성란쇠도 플라스틱도언제나 그 이름재활용돼 다시 태어나도변하지 않아요하지만나뭇잎은 달라요1년 살고 나면이름도 모양도 색깔도지웁니다다 비우고변합니다거름 먹고 자랐다고거름이 됩니다문득,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요. 생명이 없는 것들은 재활용해도 그 이름 그대로 갖게 되지만 생명이 있는 것들은 쉴 새 없이 모습이 변하지요. 다만, 변화의 속도가 느려서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할 뿐이어요. 나뭇잎도 마찬가지입니다. 봄에는 파릇파릇 새잎 되어
사단법인 책읽어주기운동본부(대표 심영면ㆍ서울 아현초등 교장)가 ‘2024 읽어주기 좋은 책’ 75권을 선정해 6일 발표했다. 소년한국일보와 책읽어주기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제8회 공모에서는 입학식에서 읽어주기 좋은 책 5권도 포함됐다. 뽑힌 책 목록은 새 학기를 맞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되며, 해당 출판사에는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 마크’도 제공한다. 선정 목록과 대상 학년 등의 자세한 정보는 책읽어주기운동본부 누리집(www.책읽어주기.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 읽어주기 좋은 책(괄호 안은 출판사)△거절은 너무 어려워
아기 고라니이경덕절둑절둑왜 내려왔어?이 추운 겨울 먹을 것 없었니?차들은 쌩쌩도로를 달리는데엄마는 얼마나 애타게 찾아다닐까?어디에서 다쳤니?절뚝이는 네 다리두 손으로 폭 감싸고입김으로 호~불어주고 싶다.아기 고라니가 엄마를 잃어버렸나 봐요. 산을 내려왔어요. 길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데요. 그대로 두면 아기 고라니가 위험할 텐데요. 어쩜 좋아요. 지금쯤 엄마 고라니도 애가 타서 아기 고라니를 찾고 있겠지요. 아기 고라니의 울음소리 듣고 엄마 고라니가 달려왔으면 좋겠는데요. 엄마 고라니는 지금 어디 있나요? 더구나 지금 아기 고라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