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8일 용인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 댑싸리(코키아)가 붉게 물들어 있다. 유럽과 아시아 등지가 원산지인 댑싸리는 100여년 전 우리나라에 들어온 식물로, 늦가을이 되면 연녹색에서 붉은빛을 띠며 빗자루의 소재로도 쓰인다.한편, 금요일인 20일은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떨어져 춥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4~14℃, 낮 최고기온은 13~20℃로 예보됐다.
경기 양주시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나리공원 천일홍 꽃밭’을 개장한다. 13만 579㎡ 규모의 공원에는 천일홍과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등 다채로운 가을꽃을 심어 관람객을 맞는다. 입장권은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9일부터 밤 9시까지(입장 마감 8시) 야간 개장도 한다. 18일부터는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남 의령군 호국 의병의 숲에 조성된 붉은 댑싸리(코키아) 단지에 관광객들이 찾아와 추억을 만들고 있다. 8일부터 10일까지 이곳에서는 ‘기강 댑싸리 마을 축제’도 개최된다.한편, 목요일인 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7일까지 사흘간 강원 영동 30~80㎜, 경북 북부 동해안 10~50㎜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7℃, 낮 최고기온은 15~21℃로 예보됐다. /경남 의령군 제공
경남 하동군은 국내 최대규모의 가을꽃 행사인 ‘하동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를10월 3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일대에서 연다. 핑크빛 물결로 가을 정취를 자아내는양주시의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도 24~25일 나리공원일원에서 차려진다. 본격적인 축제의 계절을 맞아 가을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고 있는 가운데 축제장이나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빛깔의 가을꽃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이른바 ‘가을꽃의 대표선수들’ 이다.△코스모스 VS 황화코스모스코스모스(왼쪽)는 국화과의 한해살이 풀이다. 흔히 ‘가을의 전령사’라 불린다. 원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