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국원초등학교 5학년 이은우 어린이의 산문 ‘다 같이 별 보러가기’가 8~10월 소년한국일보 글쓰기상의 으뜸글로 뽑혔다. 어린이시 으뜸글은 충주 남산초등학교 6학년 최가윤 어린이의 ‘쇼핑몰’이 안았다. 이와 함께 어린이시와 산문부에 잘된글 1편ㆍ나은글 3편(산문 1편)씩 등 8편도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입상 어린이에 대한 상장은 학교 및 집으로 보낼 예정이다. 입상 어린이는 다음과 같다.★산문 △잘된글 장윤서(충주 교현 5) △나은글 김서지(강릉 율곡 2) 김유주(충주 남한강 4) 박세현(강릉 유천 5) ★어린이시 △잘된글 김별
▷어린이시 으뜸글한라산의 구름김시은(충주 달천초등 매현분교 5) 아빠랑 오빠랑 함께 올라간 한라산더 높이 올라갈수록나무는 점점 낮아지고구름은 점점 내 눈높이에 맞춰진다.정상에 도착하니구름이 내 얼굴 앞을 지나간다.어릴 때 생각했던솜사탕 같이 달콤한 구름궁금해 입을 크게 ‘아~’ 벌려본다.하얀 밀가루로 만든 솜사탕 같다.이번에는 더 많이 먹어보려고입을 더 크게 ‘아~~~~~~’ 벌려본다.▷어린이시 잘된글새우와 초승달박태민(충주 남산초등 3)펄떡펄떡 새우는초승달처럼 생겼다.까만 밤하늘 초승달도새우처럼 잘까?▷산문 으뜸글 할머니의 텃밭김
시골 작은 분교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의 익살과 재치가 그대로 드러나는 시가 있다. 그런가 하면 언제 시작했냐 싶게 금세 끝나는 몇 줄자리 시도 담겼다. 엄마 잔소리를 듣는 순간을 ‘팝콘’으로 표현한 뛰어난 관찰력과 천진스러운 상상력이 고스란히 묻어 있기도 하다. 최근 나온 어린이시집‘나는 팝콘이에요(열린어린이 펴냄)’이야기다. 이 동시집은 영주 남산초등 송명원 교사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봄까지 자신이 가르쳐 온 봉화와 영주 지역 1~4학년 49명의 어린이들 작품 91편을 모아 발간했다. 시인인 송 교사는 2004년 경북 봉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