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유인 우주정거장 ‘톈궁’건설 막바지 단계에 들어서며 미국과 우주 패권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톈궁은 화물 우주선과 유인 우주선이 결합된 형태로, 적어도 10년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적으로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이 2024년, 늦어도 2028년 임무가 종료될 경우 톈궁은 지구 궤도에 있는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된다. 이런 가운데 일본과 미국의 민간기업들이 상업용 우주정거장을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잇달아 던져 주목된다. 불붙은 우주정거장 구축 경쟁을 들여다 본다./서원극 기자 △운영 중지 앞둔 I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이 미국 민간 우주정거장의 객실 설계 사업을 맡는다. 힐튼은 우주 기업 보이저 스페이스와 이러한 내용의 계약을 맺고 상업용 우주정거장 ‘스타랩’에 도착한 우주비행사들이 머물 스위트룸 등 숙박 시설을 설계할 계획이다. 스타랩은 미국항공우주국 구상에 따라 추진 중인 상업용 우주정거장 4곳 중 하나로, 이르면 2027년부터 지구 저궤도를 돌게 된다. 앞서 NASA는 현재의 국제우주정거장을 2030년까지 유지한 뒤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사진은 우주정거장 ‘스타랩’ 상상도. /보이저 스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