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러시아 화가 마르크 샤갈(1887~1985)의 회화 ‘꽃다발’이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가장 비싼 값에 팔렸다.
서울옥션에 따르면 24일 진행된 이브닝 세일에서 ‘꽃다발’이 경매 시작가인 94억 원에 낙찰됐다. ‘꽃다발’은 1937년 프랑스 파리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가로 73.2cm에 세로 100.4cm의 크기로, 특유의 푸른 화면 전체를 꽃으로 채웠다. 풍성한 꽃잎송이와 연인, 앉은 소 등이 초현실적 구도를 보여준다.
앞서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는 2023년 마이아트옥션에서 팔린 옛 조선시대 청화백자 ‘오조룡문호'의 70억 원이었다./서울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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