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프랑수아
프랑스 혁명 시기의 어린이

열 살 소년 장 프랑수아는 1790년 파리에서 살고 있어. 재단사인 아버지와 함께 일하지. 프랑스에서는 통치 방식을 바꾸려는 혁명을 시도하고 있어. 왕, 귀족, 교회가 지나치게 많은 권력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누구나 그렇지만 프랑수아의 가족도 가난하고 배가 고파.

 

 

혁명 시기의 프랑스
혁명은 프랑스 수도 파리 근처에서 시작되었지만 가난한 시골 농민들도 혁명을 지지했어. 1793년 방데 지역에서 일어난 ‘3년 전쟁’으로 혁명 찬성파와 반대파로 갈라졌지. 

 

배고픔에 시달리다
가뭄과 추운 날씨로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아 식량이 부족해졌어. 농작물 가격이 오르고 빵 값이 너무 비싸졌지. 오죽하면 지하 창고에 식용 버섯을 키우는 사람들도 있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은 살기 위해 음식을 훔치기도 하지.
재단사의 공방
장 프랑수아는 큰 재단사 공방에서 기술을 배우고 있어. 옷감에 초크로 표시하는 법, 정확히 옷감을 자르는 법, 그리고 옷을 꿰맬 때 필요한 바느질을 배우고 있지. 재단사들은 보통 일거리가 많은 편이지만 장 프랑수아와 가족은 먹을 것이 매우 부족해.

 

너무나 다른 왕족의 삶
왕과 왕비는 값비싼 옷과 보석, 하인이 수백 명 있는 유럽에서 가장 호화로운 베르사유 궁전에 살고 있어. 사람들 대부분이 겪고 있는 가난한 삶과는 너무 거리가 있어.

 

변화를 바라다
장 프랑수아와 아버지는 혁명단 ‘상퀼로트’를 지지해. 혁명가들은 왕이 권력을 내려놓고 새롭고 공정한 법을 만들어 모든 프랑스인이 동등한 권리를 보장 받기를 바라.
붉은 프리지아 모자는 혁명을 상징해.
혁명 기간에 삼색 프랑스 깃발이 처음 사용되었어.
삼색 코케이드는 혁명을 상징하는 배지야.
‘상퀼로트는 반바지를 입지 않은 사람’을 뜻해. 혁명 지지자들은 귀족들이 입는 꽉 끼는 반바지 대신 헐렁한 바지를 입지. 
밑창이 나무로 된 가죽 신.

 

▲ 혁명이 시작되다
혁명은 파리에서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며 시작되었어. 사람들은 죄수를 풀어 주고, 무기를 빼앗았지. 이후 프랑스 일부 지역으로 혁명이 확산되면서 폭력적으로 바뀌었지. 파리에서는 왕과 왕비를 비롯하여 혁명에 반대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단두대에서 처형되었어.

/자료 제공: ‘우리가 주인공인 세계사’(필립 윌킨슨 지음ㆍ스티브 눈 그림ㆍ강창훈 옮김ㆍ책과함께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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