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가는 방법 :가양역

가양역 1번 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에 홈플러스가 보일 거예요. 이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돌면 허준 테마 거리가 있어요.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허준 박물관이 나온답니다. 

허준 박물관은 서울 강서구(옛 이름 양천현)에 있어요. 허준 선생은 평생 이곳에 살았다고 해요. 그의 가장 유명한 책이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도 이곳에서 완성했다고 해요. 선생은 동양 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우리나라 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인물이에요. 허준 박물관은 이러한 허준 선생의 삶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자 세워졌어요. 허준 선생의 초상화와 쓴 책들, <<동의보감>>에 나오는 약초와 전통 약그릇 등이 전시되어 있지요.

 

지하철 타고 만나는 인물 이야기

허준 1539~1615
허준 선생은 무인으로 출세한 양반 집안에서 서자(양반과 양민 여성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태어났어요. 허준 선생은 유학자 유희춘의 병을 치료한 일을 계기로 그의 신임을 얻었어요. 유희춘은 허준 선생을 내의원 의원으로 추천했어요. 이후 1578년 내의원 첨정이라는 관직에 오르게 되어요. 허준 선생은 조선의 14대 왕인 선조의 명령을 받고 여러 의원들과 <<동의보감>>을 쓰기 시작했어요.

동의보감
동의보감

정유재란이 발발하면서 작업이 중단되었다가, 나중에는 허준 선생 혼자서 집필을 이어 갔지요. 그렇게 14년 만에 25권 25책을 완성해요. <<동의보감>>은 그 당시의 의학 지식을 거의 포함한 의학 백과사전이에요. 그 외에도 한글로 된 의서인 <<언해두창집요>>와 <<언해구급방>>을 집필하는 등 의학 분야에 큰 업적을 남겼답니다.
 

/자료 제공=‘움직이는 역사 박물관’(민병덕 글ㆍ리안 그림ㆍ다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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