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20일로 코로나19 유행이 국내에 상륙한 지 꼭 3년이 됐다. 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됐고, 우리나라에는 두 달 뒤인 이듬해 1월 20일 상륙했다. 

 

18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6억 7000여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그중 670여만 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의 공식 누적 확진자는 약 3000만 명, 숨은 감염자까지 고려하면 3700만 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3만 3014명이다. 국민 10명 중 7명이 감염됐고, 그중 0.11%가 목숨을 잃은 셈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93.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년간 7차례 유행이 발생한 코로나19는 확연한 감소세 속에 방역 관련 지표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정부는 마지막 남은 방역수칙인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을 놓고 설 연휴 직후와 다음달 초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다만, 실내 마스크 의무가 풀려도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고’한다. 또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등에선 착용 의무가 유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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