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덕수고 졸업 예정인 오른손 투수 심준석(19)이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MLB닷컴은 16일 “피츠버그가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인 심준석과 입단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심준석은 평균 94~96마일(151~154㎞), 최고 시속 100마일(161㎞)의 빠른 공을 던진다. 당당한 신체 조건(키 194㎝ㆍ몸무게 97.5㎏)을 바탕으로 투구 폼과 신체 능력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십대 초반부터 빠른 공을 던지고, 침착하게 투구하는 등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 박찬호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는 빠른 공과 커브를 무기로 빅리그에서 124승을 거뒀다. 
심준석은 고교 2학년 때부터 압도적인 구위로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관심은 계약금이다. 2018년 배지환(125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계약금 1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미국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선수는 김병현이다.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25만 달러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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