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윈터 원더스’ 1위

크리스마스 시즌만 되면 세계 곳곳의 낭만적인 풍경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여러 나라와 도시의 특징 있는 거리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이 설치돼 즐거움을 주는 것. 우리나라 서울시청 앞 광장과 청계천, 백화점 앞에도 트리와 조명 장식이 갖춰져 연말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디일까?

미국 유명 여행정보 전문업체 ‘빅세븐트래블’(B7T)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1일 ‘2022 세계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톱50’목록을 공개하면서 벨기에 브뤼셀의 ‘윈터 원더스’를 1위로 꼽았다.

1위 브뤼셀 윈터 원더스
1위 브뤼셀 윈터 원더스

브뤼셀 광장 그랑플라스에 차려지는 이 마켓에는 매년 240만 명의 인파가 모여든다. 틱톡 뷰만도 65만 8200여 회에 달한다. 그 명성에 걸맞게 200여 개의 샬레(오두막 형태의 임시 판매대)가 설치된다. 축제 분위기는 예수 탄생을 재현한 전통적 크리스마스 장식과 18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로 이어진다. 개장 2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는 내년 1월 1일까지 계속된다.

2위 베를린 잔다르멘마르크트
2위 베를린 잔다르멘마르크트

2위에 오른 건 독일 베를린의 ‘잔다르멘마르크트 마켓’이다. 아름다운 광장 전체가 반짝이는 불빛으로 가득 차고 뮤지션들의 연주와 서커스 공연도 차려진다. 23일까지 행사가 열린다.

3위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
3위 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

3위를 차지한 미국 시카고 ‘크리스킨들 마켓’은 26년째 시카고 시청 앞 광장인 데일리 플라자에서 개최된다. 독일식 소시지, 설탕 입힌 페이스트리를 즐길 수 있다. 올해 행사는 24일까지다. 영국 버밍엄의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벨베데레 궁전 앞에 조성되는 ‘크리스마스 빌리지’, 600년 역사를 지닌 독일 드레스덴의 ‘슈트리첼 마켓’, 폴란드 크라쿠프의 크라스마스 마켓, 아일랜드 골웨이의 컨티넨탈 크리스마스 마켓,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자그레브 어드벤트’, 루마니아 시비우의 ‘시비우 크리스마스 마켓’이 4~10위에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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