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

1박2일간 용인 ABL생명 연수원서… 100여명참가, 지도자 자질과 꿈키워

깊어가는 가을, 우리나라 미래의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넓고 푸른 꿈을 키웠다. 
소년한국일보와 ABL생명이 함께 마련한 ‘제54기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합동 수련회’가 24~25일 이틀간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자리한 ABL생명 연수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3년여 만에 열린 이 리더십 프로그램에는 서울의 초등학교 어린이 회장 105명이 참가해 차세대 지도자가 되기 위한 디딤돌을 놓았다. 첫날인 24일 오후 4시, 회장단은 개회식과 함께 수련회의 일정을 시작했다. 

 

ABL생명 영업채널 담당임원 은재경 전무는 환영사에서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과 화합이다.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친구들과 협력하고 상대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배려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배영직 서울시초등교장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여러분은 남다른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전교생의 선택을 받아 학교의 대표가 됐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틀간 공동생활을 하면서 조직을 이끄는 역량인 지도자의 자세를 배우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소년한국일보 서원극 편집인도 축사에서 “어떤 분야에서든 뛰어난 성과를 거둔 사람은 주어진 시간을 알차게 쓰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좋은 습관이 좋은 미래를 만든다’는 말을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어린이 회장들은 개회식을 마친 뒤 우리 사회 명사들의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독도, 한식 및 한글 홍보에 대한 노력을 들려주며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에티켓 능력을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박기태 단장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땅’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저녁 식사 후 어린이 회장들은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을 즐기고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전을 시청하며 보람찬 하루를 마무리했다.
이튿날, 단체 사진 촬영으로 하루를 힘차게 연 회장들은 ABL생명 영업교육부 김현수 부장의 ‘어린이 금융 경제 교육’, 한국습관교육센터 안상열 대표의 ‘감사·배려·협력하는 리더되기’ 강연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스페이스스쿨 정홍철 대표의 ‘우리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의 특강을 들으며 지식과 생각의 폭을 넓혔다. 또 프로그램 중간 중간 자신의 미래와 비전을 발표하며 21세기를 이끌 지도자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바쁜 일정 틈틈이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우정의 탑을 쌓아 올렸다. 이준서 군(아현초등 6)은 “수준 높은 강연과 교육을 통해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가슴에 새겼어요. 특히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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