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로 위치를 쉽게 찾아요
내가 어디에 사는지 알려 주어야 할 때 주소가 없으면 불편할 거예요. 약속 장소를 정하거나, 편지나 우편물을 배달할 때, 모르는 장소를 찾아갈 때에도 주소가 꼭 있어야 해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약속된 규칙을 만든 것이 ‘주소’예요. 
주소는 행정 구역을 기준으로 합니다. 2011년 이전에는 지번 주소라는 것을 사용했어요. 시ㆍ군ㆍ구 및 읍ㆍ면까지는 지금의 도로명 주소와 주소가 같습니다. 다른 점은 이전에 쓰던 지번 주소 뒤에 번지가 붙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번지만으로는 위치를 쉽게 찾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도로명 주소는 왜 만들어졌어요?
지번 주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든 것이 새 주소, 즉 도로명 주소예요. 지번 주소에 익숙한 사람들을 위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두 주소를 함께 사용했고, 지금은 나라 전체에서 도로명 주소만 이용한답니다. 지번이나 아파트 이름 대신 도로명과 건물 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큰 차이예요. 도로명 주소는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주택과 건물에 번호를 붙였어요. 도로는 폭과 길이에 따라 ‘대로, 로, 길’로 구분해 집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습니다.

 

 

도로명 주소는 외국의 여러 나라에서 오랫동안 쓰던 방식에서 따왔어요. 영국은 1666년부터 도로명 주소를 사용했답니다.

/자료 제공=‘초등학생을 위한 개념 한국지리 150 ’(고은애 외 글ㆍ구연산 그림ㆍ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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