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결전의 땅 카타르로 떠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 본진은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강인 등 앞서 발표된 최종 명단 26명 가운데 유럽파 8명을 제외한 인원이 축구협회 관계자와 팬들의 배웅 속에 이날 출국한 것.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 이후 차례로 카타르에 도착한다. 안와 골절상에서 회복 중인 ‘캡틴’ 손흥민은 태극전사 중 가장 늦은 16일에 결전의 땅인 카타르 땅을 밟는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4개 나라가 겨루는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벤투호는 우루과이(24일 밤 10시), 가나(28일 밤 10시), 포르투갈(12월 3일 오전 0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조별리그 H조에서 경쟁한다. 상대 팀들이 만만치 않은데다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의 부상, 공격을 이끌어야 할 유럽파 황의조와 황희찬이 소속팀에서 많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도 고민될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얻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카타르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은 14일 오후부터 첫 훈련에 나서며 담금질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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