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한 책방 필로뮈토’(기획ㆍ정보 글 김헌, 서지원 글, 최우빈 그림): 신화와의 공감을 통해 어린이의 고민을 해결하는 인문학 동화다. 멀게 느껴지는 신화를 생활 속 고민과 연결해 신화를 자신의 삶 속에서 느끼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화가 끝난 뒤에는 ‘책방 강의’를 통해 꼭 알아야 할 원래 신화도 짚어본다. 4권이 나란히 선보였다.(아울북 펴냄ㆍ낱권 값 1만 3000원)

△‘아빠하고 나하고’(강무홍 글ㆍ소복이 그림): 어린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오롯이 담은 단편 동화집이다. 작은 일에도 눈앞이 깜깜해지며 끙끙 앓는 어린이, 그런 어린이를 말없이 지켜봐 주며 기다려 주는 어른, 아빠하고 나하고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 5편이 실렸다. 입말이 살아 있는 문체와 따뜻한 그림이 읽는 즐거움을 보탠다.(논장 펴냄ㆍ값 1만 2000원)

△‘겨울 봄 여름 가을, 생명’(마시 콜린 글ㆍ정회성 옮김):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에 항공기 테러가 발생하던 날, 그 근처에 있던 한 나무에 초점을 맞춰 그날과 이후의 나날을 그렸다. 나무는 테러로 인해 쓰러지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되살아나는데…. 어떠한 절망과 고난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웅진주니어 펴냄ㆍ1만 2600원)

 

△‘행운 상자를 개봉하시겠습니까?’(성주희 글ㆍ심윤정 그림):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행운 상자 자판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생활 판타지 동화다. 주인공 별하의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나타난 행운 상자 자판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을 통해 물질적 행복감(행운)보다는 심리적 행복감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일깨운다.(밝은미래 펴냄ㆍ값 1만 3000원)

 

△‘어디 갔어 고대규’(최은영 글ㆍ박현주 그림): 이 동화는 사회적 문제 중 하나인 ‘정서 학대’라는 주제로 꼼꼼히 이야기를 풀어낸다. 주인공 대규는 반에서도 알아주는 모범생. 그런데 대규가 갑자기 사라졌다. 대규가 모습을 감춘 이유는? 본문을 읽다 보면 정서 학대가 무엇인지, 또 아동 학대를 멈추게 할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찾게 된다.(그린애플 펴냄ㆍ값 1만 3000원)

 

△‘마음 뽑기’(김경미 글ㆍ심보영 그림): 버럭이와 꾹꾹이, 다른 듯 닮은 쌍둥이의 ‘마음 뽑기’ 대소동을 담은 창작 동화다. 툭하면 화부터 내는 버럭이 서우와 화가 나도 일단 참는 꾹꾹이 서율이는 너무나 다른 쌍둥이다. 그러던 어느 날, 쌍둥이에게 입장이 뒤바뀐 하루를 살아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둘은 하루 동안 서로를 지켜낼 수 있을까?(책읽는곰 펴냄ㆍ값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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