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팀, 팀당 30경기씩 5개월 대장정··· 김단비 영입한 우리은행 우승 후보 1순위에

2022-2023시즌 여자 프로농구가 30일 막을 올리며 5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공식적인 대회명은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 프로농구’다.
개막전은 30일 오후 2시 10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신한은행과 청주 KB 간의 경기다. 이를 시작으로 정규리그는 내년 3월 3일까지 진행된다. 6개 팀이 팀당 30경기씩 6라운드를 치른다. 플레이오프(3전 2승제)는 내년 3월 11~16일 치르고, 챔피언 결정전은 3월 19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린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8일 개최될 예정이다.
새 시즌 변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인 KB가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 없이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박지수는 올해 7월 공황장애 진단을 받아 언제 코트에 복귀할지 알 수 없다.

포즈 취하는 우리은행 감독과 선수
포즈 취하는 우리은행 감독과 선수

 

이 때문에 우리은행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특히 신한은행의 에이스였던 김단비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 전력을 키웠다.
이번 시즌에는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있다. 1998년 출범 이후 24년 만에 공인구를 바꿔 FIBA 공인구 ‘몰텐’공을 사용한다. 

한채진
한채진

 

한편, 올 시즌에는 진귀한 기록이 예약돼 있다. 신한은행의 한채진이 내년 1월 27일 부산 BNK와 원정 경기에 출전하면 한국 여자 프로농구의 새 역사가 쓰인다. 1984년생으로 만 38세인 한채진이 역대 최고령 선수 출전 기록을 쓰게 된다.

강이슬
강이슬

 

슈터 강이슬(KB)은 또 한 번 최연소 기록을 쓰려고 한다. 강이슬은 지금까지 3점 총 633개를 넣었다. 만 28세 5개월인 그는 올 시즌 67개를 더 넣으면 변연하(29세 10개월) BNK 코치를 넘어 최연소 3점 700개 신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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