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2집 ‘본 핑크’메인 앨범 차트 1위

걸그룹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1위에 올랐다.
26일 공개된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가 10만 2000여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해 2008년 이후 14년 만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은 여성 그룹 앨범이 됐다. K팝 가수가 이 부문 맨꼭대기에 오른 것은 방탄소년단(BTS)과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블랙핑크가 네 번째다. 앞서 세 팀은 모두 보이그룹이었다.
빌보드는 블랙핑크 2집을 가리켜 “이 음반은 포토카드와 엽서, 스티커 등 무작위 요소와 앨범 속지가 세트로 구성된 총 17종의 수집 가능한 패키지로 구성됐다.”라고 소개했다.

블랙핑크
블랙핑크

2016년 ‘휘파람’과 ‘붐바야’로 가요계에 데뷔한 블랙핑크는 ‘마지막처럼’과‘뚜두뚜두’등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올라섰다. 힙합 베이스의 음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세를 드러내는 한편, 특유의 당당함과 자신감을 앞세운 멋있는 모습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워너비’로 등극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8180만 명에 달해 전 세계 아티스트 가운데 1위다. 멤버 4명은 음악 외에도 4인 4색 매력을 뽐내며 연기와 패션, 환경문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을 순회하며 전 세계에서 150만 명을 만나는 걸그룹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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