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경복궁 ‘집옥재’ 개방··· 고궁책방 콘서트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독서의 계절을 맞아 고종(재위 1863~1907)의 서재였던 경복궁 집옥재가 일반인에 문을 활짝 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집옥재를 일반에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복궁 북쪽에 있는 집옥재는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뜻. 1891년 세워져 고종이 서재 겸 집무실로 쓰며 외국 사신을 접견한 장소로 잘 알려졌다, 이후 2016년 작은 도서관으로 개관한 뒤 일반 관람객에 공개해 왔다. 올해는 집옥재와 함께 붙어있는 전각인 ‘팔우정’과 ‘협길당’도 개방할 예정이다. 다만, 협길당은 10월 1일부터 개방한다. 경복궁 관람객이라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개방에 맞춰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는 고궁책방 행사의 하나로 체험 행사인 ‘고종의 책방’과 ‘고종의 초대’이야기 콘서트를 각각 선보인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집옥재에서 책을 읽거나 전각을 관람할 수 있다.
협길당에서는 전통매듭 책갈피 만들기 체험이 가능하다. 자세한 행사 관련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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