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입학을 앞둔 고학년들은 특히 이 코너에 주목! 중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어휘는 초등학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요. 문제는 어휘를 제대로 알아야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고, 전체 글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 코너는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필수 어휘를 만화와 문장 활용을 통해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이 코너와 함께 교과서 어휘를 미리 내 것으로 만들어 볼까요? 

 

▷ 역설
겉으로는 말이 되지 않는 모순된 표현이지만 잘 음미해 보면 그 속에 진실을 담고 있는 표현 방법을 말해요. ‘찬란한 슬픔의 봄’,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 등의 시구는 역설법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어요.

‘강철로 된 무지개’라는 구절은 참 멋진 역설적 표현인 것 같아.

· 모순 : 두 사실이 앞뒤가 어긋나서 서로 맞지 않음.
· 음미하다 : 사물의 내용이나 속뜻을 깊이 새기고 감상하다.

모순(矛盾) : 창과 방패라는 뜻이에요. 중국 초나라의 상인이 창과 방패를 팔면서, “이 창은 어떤 방패로도 막지 못하는 창이고, 이 방패는 어떤 창으로도 뚫지 못하는 방패입니다.”라고 했대요. 동시에 성립할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모순은 여기에서 생겨난 말이에요.

 

▷ 말갛다
산뜻하고 맑고 깨끗한 것을 말해요. 눈이 맑고 생기가 있다, 정신이 분명하고 또렷하다, 액체가 진하지 않고 매우 묽다는 뜻으로도 쓰여요.

아빠는 말간 얼굴로 환하게 웃는 나를 보면 모든 근심이 사라지신대.

· 산뜻하다 : 기분이나 모습이 깨끗하고 시원하다.
· 근심 : 걱정되는 일 때문에 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함.


▷ 앳되다
애티가 있다는 뜻으로 나이에 비하여 어려 보이는 것을 말해요. ‘애띠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애띠다는 앳되다의 충청도 방언이에요.

앳돼 보인다는 말에 행복한 표정이 역력한 엄마.

· 방언 : 어떤 지방이나 지역에서만 쓰이는, 표준어가 아닌 말.
· 역력하다 : 훤히 알 수 있게 분명하고 또렷하다.


▷ 이상적
생각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가장 완전하다고 여겨지는 상태를 말해요. 비슷한 뜻을 가진 말로 ‘꿈’, ‘최선’ 등이 있고, 반대의 뜻을 가진 말은 ‘현실적’이에요.

완벽하고 평화로운 이상적 세계를 유토피아라고 한다.

· 범위 : 일정하게 정해진 영역. 어떤 힘이 미치는 한계.
· 완벽하다 :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부족함이 없이 완전하다.

유토피아(Utopia)  : 유토피아는 ‘어느 곳에도 없는 장소’라는 뜻으로, 16세기에 영국의 작가 토머스 모어가 지은 <<유토피아>>라는 공상 사회 소설에 나오는 말이에요. 소설에서 유토피아는 이상적인 정치 체제와 경제 체제, 교육과 종교의 자유가 완벽하게 갖추어진 가상의 국가예요. 

 

정답: 즐거운 하루

/자료 제공=‘핵심 콕! 국어 교과서 어휘’(김혜영 지음ㆍ시미씨 그림ㆍ그린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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