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동구릉 등 왕릉 9곳서 스템프 투어 등 다양한 행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거닐며 공연을 감상하고 역사적 가치를 배우는 가을 문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24일부터 10월 16일까지 경기 구리 동구릉 등 왕릉 9곳에서 ‘조선왕릉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조선 시대 왕이나 왕비가 세상을 떠난 뒤 거행하는 ‘국장’과정과 그 의미를 3차원 판타지로 그려낸 융복합 콘텐츠 ‘신들의 정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홍릉과 유릉에서는 24~25일, 선릉과 정릉에서는 10월 1~2일 볼 수 있다.

왕릉 포레스트
왕릉 포레스트
왕릉 어드벤처
왕릉 어드벤처

 

참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스탬프 투어는 ‘왕릉 어드벤처’로 재탄생했다. 동구릉, 선릉과 정릉, 태릉과 강릉, 의릉, 서오릉, 세종대왕릉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60분 동안 왕릉 곳곳에 숨겨진 단서를 찾아내 수행하면 ‘옥쇄’도장이 찍힌 인증서와 기념품을 안겨준다. 숲 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는 ‘왕의 숲길 나무 이야기’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문화제는 10월 전북 전주에서 이어간다. ‘왕릉, 바퀴를 달다’행사를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주 경기전에서 선보인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일부는 온라인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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