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문화재 야행’ 25일 개막··· 27일까지 전시·공연 등 50여 개 체험 행사
전북 군산시가 한밤의 문화재 체험행사인 ‘2022년 군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25~27일 연다. 군산 내항 역사문화공간 및 원도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야로(夜路ㆍ밤에 걷는 길)와 야사(夜史ㆍ밤에 듣는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50여 개의 전시ㆍ공연ㆍ체험 프로그램이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문화재 해설사와 함께하는 근대 문화유산 답사를 비롯해 야외 문화재 교실, 무형문화재 전시와 공연, 빛으로 보는 문화재 등 특별한 밤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문화재 답사는 매일 2회 3개 코스로 열리며, 누리집(culture-nightgunsan.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사장 일대에는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와 대한제국 시대에 지어진 군산세관, 조선은행, 일본 제18 은행, 신흥동의 일본식 가옥이 있다. 1899년 개항 이후 도입된 외부 문물과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보여주는 소중한 근대 문화유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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