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장ㆍ한산모시짜기ㆍ밀양백중놀이···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다음 달 전국 곳곳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가 참여하는 문화 행사 29건을 연다.
8월 4~7일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고흥곤 등 3명의 악기장 기능 보유자들이 북과 편종,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원하는 기물을 만들어 내는 유기장, 여름 전통 옷감인 모시를 짜는 한산모시짜기, 지붕의 기와를 잇는 번와장 등도 볼 수 있다.
농사일을 끝내고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경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논 데서 유래된 ‘밀양백중놀이’는 8월 13일 오후 밀양 남천강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기획한 공연과 전시 16건도 선보인다. 경기 평택농악전수회관에서는 20일 평택농악이, 통영 통제영거리 특설무대에서는 14일 오후 통영오광대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일정과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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