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들과 교육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이 수학을 처음 배울 때에는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것보다 생활 속의 상황을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이해하며,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초등학교 수학 과정은 ‘연산’이 중요하다. 사고력을 필요로하는 서술형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연산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수학의 흥미를 한껏 북돋워줄 수학책을 묶었다. 
 

 

‘홈런 수학동화’(좋은책키즈 글ㆍ김순영 외 그림ㆍ좋은책키즈 펴냄)는 수학과 친해지는 그림책이다. 4~7세 유아를 위한 시리즈로, 2단계 10권이 최근 선보였다. 생활 속 규칙 찾기, 평면 도형, 크기 비교하기 등을 영역별로 다룬 게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장소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을 소재로 해 몰입감을 높인다.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따라서 수학적 접근 해보는 ‘함께해요’, 부모와 아이가 정서적으로 교감해 보는 ‘교감해요’ 활동도 담겼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 나라의 임금님’(고스기 사나에 글ㆍ혜원 옮김ㆍ제제의숲 펴냄)은 인지발달의 기초가 되는 동그라미, 세모, 네모 모양의 개념을 이야기를 읽으며 저절로 익힐 수 있도록 한 수학 그림책이다. 단순히 모양을 아는 것을 넘어 여러 모양을 합치거나 나눠 새로운 그림을 재구성하면서 도형 감각과 공간 구성력 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두뇌 수학 퍼즐’(김현 지음ㆍ푸른등대 펴냄)은 어린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형식의 수학문제로 구성돼 있는 게 특징. 그림으로 속담을 맞추거나 성냥개비를 옮기는 게임 등을 통해 논리력과 추리력,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게 했다. 전 2권.
 

 

‘핀란드 초등 수학 교과서’(파이비 키빌루오마 외 글ㆍ박문선 옮김ㆍ마음이음 펴냄)에서는 ‘수학 흥미도 1위’국가인 핀란드 어린이들이 배우는 수학의 비밀을 만날 수 있다. 색칠하기, 선 긋기, 수수께끼 풀이, 그림값 구하기 등 놀이처럼 다양한 수학문제를 구성해 흥미도를 높였다. 수학과 놀이카드, 탐구수학 가이드가 담겨 집에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학 명문 학교, 아스트로 아카데미’(에밀리 호킨스 글ㆍ고유경 옮김ㆍ길벗어린이 펴냄)는 수학을 좋아하는 우주 탐사선 승무원들이 훈련생들에게 수학 개념을 가르치고 다양한 배경 지식을 들려준다. 총 40과의 수업을 통해 자릿수, 사칙연산, 분수와 소수, 삼각수와 수열 등 핵심적인 수학 개념을 쏙쏙 뽑아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글로벌 초등 수학 완전 학습서 ‘리안의 수학 모험’(위두커뮤니케이션즈 지음ㆍ위두커뮤니케이션즈 펴냄) 시리즈 15권의 주제는 ‘들이’이다. 들이의 간접비교 알기, 들이의 단위 이해하기, 들이의 덧셈ㆍ뺄셈 등으로 본문이 구성됐다. 전자책도 20권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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