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14개의 금메달 걸려··· 김준호·차민규·김보름 등 메달 기대감

베이징 올림픽, 알고 봅시다
‘짜릿한 기록 스포츠’ 스피드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은 제1회 동계올림픽(1924년 샤모니)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자 500mㆍ1500mㆍ5000mㆍ1만 m와 올라운드 등 5개 종목이 열렸다. 그중 올라운드를 제외한 4개 종목은 베이징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자부 경기는 제8회 올림픽(1960년 스쿼밸리)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이번 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모두 14개로, 전 종목 중 최다이다.
빙판 위에서 누가 가장 빠른지를 경쟁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은 400m 지름의 타원형 트랙을 돈다. 2명의 선수가 인코스와 아웃코스에서 동시에 출발해 레이스를 펼친다. 2018 평창 대회에서 처음 채택된 매스스타트는 다르다. 여러 명의 선수가 지정된 코스 없이 트랙 16바퀴(총 6400m)를 경주한다. 4바퀴ㆍ8바퀴ㆍ12바퀴ㆍ결승선에서 순위를 매겨 포인트를 주는데, 결승선에서의 점수가 가장 크다. 남녀 팀 추월은 단체전이다. 3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트랙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 이긴다. 각 팀에서 가장 늦게 들어온 선수의 기록이 기록으로 남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남자부는 3200m, 여자부는 2400m를 뛴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는 김준호가 메달을 기대해볼 만하다.

차민규
차민규

 

평창 대회에서 남자 500m 은메달을 땄던 차민규도 언제든 깜짝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다. 김민석(세계랭킹 7위)도 남자 1500m에서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보름
김보름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땄던 김보름은 박지우와 함께 같은 종목에 출전한다. 평창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과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한 이승훈과 정재원도 같은 두 개 종목에 나란히 출전한다. 

매스스타트 이승훈과 정재원
매스스타트 이승훈과 정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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