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과(사진 왼쪽) 김길리(오른쪽)(가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남녀부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나란히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이 됐다.박지원은 19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19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 1ㆍ은 1개를 목에 건 박지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에서 총점 1071점으로 ‘라이벌’스티븐 뒤부아(1052점)를 따돌리고 남자부 종합 1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지난 시즌
·국가: 중국·위치: 베이징·제작 시기: 1406년~1420년·등재 연도: 1987년자금성은 규모로 따지면 세계에서 가장 큰 궁궐이야. 동서 길이 약 760미터, 남북 길이 약 960미터, 면적이 약 72만 제곱미터에 달하지.자금성(쯔진청)은 1406년에 명나라 영락제가 북경(베이징)으로 수도를 옮기면서 짓기 시작해 약 15년 만에 완공된 궁전이야. 그때부터 명나라, 청나라의 스물네 명의 황제가 약 500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 자금성이라는 이름은 보라색 또는 자주색을 의미하는 ‘자(紫)’, 금지라는 뜻의 ‘금(禁)’, 도시라는 의
1960~1980년대 기차를 탄 승객들이 따뜻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난방을 공급하던 철도 차량이 문화재가 됐다.문화재청은 ‘디젤난방차 905호’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차량은 근현대기 철도교통 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1964년 10월 인천에서 처음 제작한 난방차 10량(901~910호) 중 하나로, 1987년까지 운행됐다. 차량 길이는 13m. 높이 37.37m, 폭 3m에 이른다. 디젤 기관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물을 끓여 발생한 증기를 공기 압축기를 통해 각 객차에 보내는
‘한국 수영의 에이스’황선우(20)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빛 역영’을 펼쳤다. 황선우는 14일 오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75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2위(1분 44초 47), 2023년 후쿠오카에서 3위(1분 44초 42)에 오르며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던 황선우는 도하에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며 3회 연속 메달이라는
백제 금동대향로맨 아래 대좌*에하늘 오르고픈반룡** 한 마리연꽃 봉오리 떠받치고 부리와 목으로 여의주 품고 날개 편 채 뚜껑 꼭대기에 꼿꼿하게 선 봉황향 피우는 화로 되어백제 왕 제사에 뜨겁게 몸 바쳐요.하늘 향기 솔솔 풍겨 백성들 시름 씻어내어요.*대좌: 불상을 올려놓는 대를 뜻해요.**반룡: 하늘에 오르지 않고 땅에 서려 있는 용을 뜻해요. 백제 금동대향로 | 국보7세기 초 백제의 금동향로이며,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절터에서 출토되었어요. 뚜껑에는 74개 봉우리, 피리 거문고 악기를 연주하는 5명의 악사, 호랑이 사슴
경기도관광공사가 천년 역사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우리를 지켜 준 경기도의 나무를 주제로 ‘2월에 가볼 만한 곳’을 소개했다.경기도 양평 용문산관광단지 안 용문사 은행나무는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로 천연기념물 30호로 지정돼 있다. 높이 60m에 둘레 12m가 넘고, 나이는 1100년~1300년으로 추정된다. 나라의 큰 변란이나 경사가 있을 때마다 은행나무는 ‘윙’소리 내 울며 길흉을 예고해 주었는데, 8ㆍ15 해방과 6ㆍ25 전쟁 때도 주민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수원 영통의 느티나무는 단오어린이공원의 터줏대감이다. 5년 전
· 국가: 대한민국· 위치: 서울 외곽 여러 곳· 제작 시기: 조선(1392년~1910년)· 등재 연도: 2009년· 관련 문화재: 선릉, 정릉, 동구릉 등조선 왕릉은한 사람의 무덤이 아니라 왕가의 무덤이야. 519년 동안 이어진 왕조의 왕과 왕비의 무덤이 이처럼 완벽하게 보존된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해. 중국의 진시황릉이나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비교하면 조선 왕릉은 규모가 작은 편이지 만 말이야.왕릉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움이 느껴져. 주로 남쪽에 물이 있고 뒤로는 언덕이 있어 무덤이 보호되는 배산임수(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
김해 수로왕릉풀무*로 불을 피워철을 만들자, 철을 만들자!백성들 노래하고배를 만들어 띄어라!수로왕 명령에어기어차! 어기어차!노를 저어라!백성들 거친 바다를 건너다른 나라로 가 철을 팔았어요.백성이 한가로울 때 궁궐과 청사를 지었던 어진 왕사라진 가야 왕국 첫 임금님158세에 세상 떠나셨건만여름 한철 왕릉 담에 기대어 활짝 핀 능소화고개 빠끔 내밀고 세상 구경해요.*풀무: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예요.김해 수로왕릉 | 사적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재위 42~199)의 무덤으로 납릉이라 불러요. 무덤의 높이는 5m의 원형이
바닥이 둥근 그릇 또는 항아리를 받쳐두는 ‘그릇받침’은 삼국 시대에 널리 쓰였다.신라와 가야에서는 무덤 규모가 커지던 5세기 전후 유행했는데, 점차 일상에서 제사를 위한 쓰임새로 사용했다. 무덤 안팎이나 제사 유적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당시 사람들이 죽은 이를 떠나보내고 추모하면서 빚은 토기를 통해 당대 매장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에서 선보인 특별전 ‘공경과 장엄을 담은 토기’는 항아리와 이를 받치는 데 쓴 그릇받침에 주목한다. 220여 점의 유물을 다룬 전시는 삼국 시대의
가수 아이유가 이달 20일 미니음반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한다.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가 여섯 번째 미니음반 ‘더 위닝’을 선보인다. 앞서 미리 공개된 무드 영상에는 아이유가 카메라 렌즈를 향해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구겨진 종이를 들고 있는 장면, 발매일 정보 등이 담겼다. 이번 음반은 아이유가 2021년 ‘조각집’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아이유는 앞서 지난 달 24일 이번 음반에 실린 ‘러브 윈스 올’을 공개했는데, 곧바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 100’1위에 오르는 등
·국가: 대한민국·위치: 경상북도 안동시, 경주시·제작 시기: 조선(14세기~15세기)·등재 연도: 2010년·관련 인물: 류성룡우리나라에서 전통이 살아 있는 도시를 뽑으라고 하면 ‘안동’을 떠올리는 사람이많을 거야. 안동의 많은 곳 중에서도 하회 마을이 특히 유명해. 우선은 마을 풍경이 아주 독특하기 때문이야. 강이 마치 마을을 감싸며 흐르는 듯한 모습이거든. 그래서 마을 이름이 ‘강물이 휘돌아 간다’는 뜻의 ‘하회’인 거야.하회 마을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풍산 류씨의 집성촌이기 때문이야. ‘집성촌’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
전남 강진 백련사 동백축제가 이달 23일부터 10일간 열린다. 백련사 동백숲은 15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동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돼 있으며, 백련사는 다산 정약용이 혜자스님과 깊은 우정을 나눈 역사적 공간으로도 유명하다. 동백 축제는 ‘제52회 강진 청자축제’와 개최 기간이 같아 강진의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에서는 동백숲의 경관을 주제로 한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무료 인화 서비스, 동백숲 스토리텔링, 다산초당 서각 체험, 동백숲 걷기대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일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다시 빛나자’라는 주제의 폐회식을 끝으로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78개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가 출전한 우리나라는 강원 2024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합쳐 17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2년 뒤 열릴 시니어 동계올림픽의 전망을 밝혔다.남자 스노보드의 대들보 이채운(수리고)은 슬로프스타트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 하프파이프에서도 경쟁자들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며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2년 앞으로 다가
‘바람의 손자’이정후(25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해 도전의 시동을 건다.이정후는 도착 뒤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로 이동해 시차 등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 소속 팀의 투ㆍ포수 훈련일은 16일, 야수 합류로 전체 선수단이 훈련하는 첫 날은 21일이다.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1503억 원)의 거액을 안긴 뒤 일찌감치 새 시즌 1번 타자 붙박이 중견수로 점찍었다. 이정후는 25일 오전
김해 파사석탑붉은 돛 붉은 깃발 높이 올리고바닷길 나아가는 커다란 배 한 척집어삼킬 듯 부는 바람집채만 한 파도 덮쳐와도아요디아* 공주는 겁내지 않아요.파도야, 파도야!잠잠해지거라!낭군님 만나러 간다!파사석 층층이 쌓으며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과혼인하러 멀리서 와요.*아요디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도시예요.김해 파사석탑 | 경남 문화재자료경상남도 김해에 있는 가야 때의 오층탑으로 수로왕비릉 안에 있어요. 신라 유리왕 때에 수로왕의 왕후 허황옥이 인도 아요디아에서 만들어 가지고 왔다고 해요. 삼국유사*에 48년 7월 허황옥이
‘스타 출신 감독’위르겐 클린스만의 한국과 ‘스타 감독’로베르토 만치니의 사우디아라비아가 아시안컵 8강 진출을 다툰다.한국은 3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이탈리아 출신의 만치니 감독은 전 세계 축구 감독 중 최고 연봉(약 435억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28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현역 시절 공격수로 활약한 두 사령탑은 1964년 동갑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함께 서기도 했다
ㆍ국가: 캄보디아ㆍ위치: 씨엠리아프ㆍ제작 시기: 9~15세기ㆍ등재 연도: 1992년ㆍ관련 인물: 수리야바르만 2세 캄보디아 앙코르 유적지는 600년 넘게 이어진 크메르 왕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이야. 크메르 왕조가 1431년에 타이의 침략을 받고 멸망하면서 앙코르 유적지는 밀림 속에 묻혀 있다가 19세기 말에 프랑스 학자들에게 발견되었지.앙코르 유적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앙코르 와트는 12세기에 수리야바르만 2세가 건설한 힌두교 사원이야. 힌두교는 고대 인도에서 생긴 종교로, 여러 신을 믿어. 태양신이자 수호신인 비슈누 신에
화엄사(전남 구례군)의 명물 ‘홍매화’가 천연기념물이 된다.28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사찰의 홍매화를 다음 달 초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한다.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 화엄사 천연기념물에는 1962년 지정된 지장암 옆 올벚나무와 2007년 지정된 길상암 앞 매화(들매화)가 있다. 문화재청은 “각황전 옆 화엄매는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ㆍ강릉 오죽헌 율곡매ㆍ장성 백양사 고불매ㆍ구례 화엄사 들매화)와 달리 검붉은 꽃을 피우는 유일한 매화”라고 말했다. 검붉은 빛깔로 ‘흑매화’라는 별칭을 지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기다리던 가을 소풍 날영주 부석사에 도착했어요.나랑 작은 일로 다툰 그 애 토라져 쌩 찬바람 일으키며날 못 본척해 우울하고 괴로운데선생님은 부석사 이야기하고아이들은 재잘재잘 떠들고나는 배흘림기둥에 기대어하늘 올려다보며괜찮아, 괜찮아질 거야!오해라는 걸 알게 될 텐데 뭐가만가만 마음 다독거려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 국보고려 시대 목조 건물로 소조여래좌상(국보 제45호)을 받들어 모시는 전각이에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의상대사가 왕명을 받아 부석사를 676년(문무왕 16년)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있어요. 배흘
‘소년장사’는 최정(36ㆍSSG 랜더스)의 오랜 별명이다. 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꾸준함’이다. 프로 2년 차였던 2006년부터 19년 차였던 지난해까지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쏘아올려 이 부문 한국프로야구(KBO리그) 기록 보유자가 됐다. 2024년에는 홈런 10개를 치는 순간 역사가 바뀐다.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은 ‘영원한 홈런왕’이승엽(47)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다. 이 감독은 국내에서 467홈런을 치고서 은퇴했다. 2023년까지 458홈런을 때린 최정은 올해 홈런 10개만 보태면 리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