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18년 동안 국민 레이싱 PC 게임으로 사랑받은 넥슨의 ‘카트라이더’가 서비스를 종료한다.이 게임 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11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카트라이더 리그 슈퍼컵 결승전을 마친 뒤 내달 5일 생방송을 통해 리그 후속 계획, 환불 등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확한 서비스 종료 일정도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카트라이더는 2004년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인기를 끌어온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카트를 타고 레이싱 경주를 펼치는 게
애플 창립자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 표지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앨버트 왓슨(80)의 국내 첫 개인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3~4전시실에서 막이 올랐다.패션 인물 사진의 거장 왓슨은 1977년부터 2019년까지 패션잡지 ‘보그’의 커버 페이지를 100차례 이상 찍었다. 다른 유명 잡지와 영화 포스터도 많이 작업했다. 이번 전시는 왓슨의 아시아ㆍ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이다. 전시 개막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왓슨은 “사람을 찍을 때는 그들이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대화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찍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대진이 확정됐다. 모로코가 7일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대 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 대 0으로 이겨 8강행 막차를 탔다.8강전은 10~11일 2경기씩 열린다. 모두 빅 매치다. 8강전 첫 경기는 10일 0시에 열리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다.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할 만하다. 네이마르 등 26명 선수 전원이 월드스타급인 브라질이 루카 모드리차가 버티는 크로아티아에 조금 앞서 있다는 평가다. 이어 오전 4시에는 네덜란드와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맞붙는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개그우먼 송은이가 내년 1월 미국 무대에 선다.8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에 따르면 내년 1월 26ㆍ28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연 ‘송은이 인 아메리카’가 개최된다. 토크ㆍ뮤직쇼로 송은이의 입담을 엿볼 수 있는 코너로 구성됐다. 송은이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왔다. 특히 후배 개그우먼들과 그룹 셀럽파이브를 결성해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9년에는 직접 연예기획사 미디어랩시소를 설립해 사업가의 길도 걷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에는 국보가 1점 있다. 통일신라 도의선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진전사 터의 삼층석탑이다. 도의선사의 승탑으로 알려진 보물 439호 양양 진전사지 도의선사탑과 국보 122호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이 과거 이곳이 절터였음을 보여주는데, 터 주변에서 ‘진전’이 새겨진 기와 조각이 발견되면서 절 이름을 알게 되었다. 국보 맛보기국보 122호 양양 진전사지 삼층석탑도의선사는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신라에 선종을 전한 인물입니다. 신라 불교가 교종에서 선종으로 교체되는 시기에 선종을 도입한 도의선사의 발자취가 남은 곳이 바로
건축물은 언제, 누가, 어떤 의미로 지었는지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단순히 쓰임새를 뛰어넘어 빼어난 조형미를 지닌 건축물들은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대표적인 관광 명물이다.경기관광공사가 이처럼 가볼 만한 ‘경기도 건축학 풍경’6곳을 12월의 여행지로 추천해 발표했다. 추천 건축물 6곳은 △장욱진 그림을 닮은 순백의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사진 가운데)△공공도서관의 진화를 보여 주는 ‘용인 남사도서관’△1794년(정조 18년) 군사지휘소로 세운 ‘수원화성 방화수류정’(왼쪽)△맞배지붕에 깃든 ‘안성 칠장사’△성스럽고 고요한 ‘하
국가무형문화재의 공연이나 작품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서울ㆍ경기ㆍ경북 등 주요 도시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가 참여하는 공개행사, 전승 활동 기획행사 6건을 연다. 광주에서는 9~11일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농경 의식에서 시작된 ‘광주칠석고싸움놀이’를 볼 수 있다.이 놀이는 전남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전후에 해왔으며, 마을 사람이 두 패로 나눠 새끼를 꼬아 만든 ‘고’를 밀고 당기면서 때로는 격렬하게 맞붙는 게 특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기획
어느덧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저물어가는 2022년,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담은 송년 음악회가 잇따라 열린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송년 무대를 묶었다. 예술의전당은 8일 오전 11시 콘서트홀에서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의 마지막 공연으로 1부에서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2023년 새해에 대한 가슴 벅찬 희망과 동경의 의미를 담아 연주한다. 마지막은 리로이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로 장식한다. 국립합창단은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송년 음악회
걸그룹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뮤직비디오가 유튜브 8억 뷰를 돌파했다.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뮤비는 지난 달 30일 오전 2시 15분께 조회수 8억 건을 넘겼다. 2020년 8월에 공개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아이스크림’은 블랙핑크가 처음 시도했던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인데다 심플한 리듬과 경쾌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어서 세계의 주목받았다. 블랙핑크는 이로써 총 37편의 억대뷰 콘텐츠 중 8억 뷰 이상의 영상만 9편을 보유하게 됐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1906년 서울에서 태어난 전형필은 일본에서 법을 공부했으며, 24살의 나이에 많은 재산을 상속받았다. 젊은 시절 오세창을 만나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깨닫고 소중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전형필은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전시를 위해 1938년에 우리나라 첫 사립 박물관인 보화각을 열기도 했다. 아버지의 유훈을 따라 보성중학교를 인수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자신의 재산을 아끼지 않았다. 민족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수호신 역할을 자임하던 간송은 1962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뜻은 보화각의 뒤를 이은 간송미술관에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을 위한 클래식 음악 교육 전문 오케스트라 ‘꾸러기예술단’이 꾸러기음악회를 연다. ‘산타와 함게하는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12월 10일(토) 오후 2시ㆍ4시 30분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차려진다. 40인의 산타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이 음악회는 주제에 맞춰 신나는 겨울과 크리스마스의 기쁨, 따스한 가족의 사랑을 담은 대표곡들로 꾸며진다. 윌리엄 텔의 ‘스위스 군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호두까기 인형 ‘서곡’,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사탕요정의 춤’ 영화 겨울왕국 중 ‘렛잇고’등이 차례로 연주된다.이
한국의 첫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위대한 모험을 그린 ‘탄생’이 11월 마지막 날 개봉한다. 12월 14일에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전 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이 대작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작품성 있는 애니메이션과 영화가 잇달아 스크린에 내걸린다.디즈니 새 애니메이션 ‘스트레인지 월드(23일 개봉)’는 예고된 인재, 기후변화를 애써 무시하며 살아가는 인간사회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담았다. 기후변화 위기라는 소재를 한 모험가 가족의 이야기에 빗대어 풀어냈다. 자연을 정복하려는 예이거, 자연을 이용하려는 서처, 자연과 공
유교에서는 인간이 죽으면 혼(魂)과 백(魄)으로 분리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로 올라가는 ‘혼’을 위해서 사당을 만들고, 땅으로 돌아가는 ‘백’을 위해서 무덤을 만들었다.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종묘는 조선 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봉안한 사당이다. 오늘날 종묘 정전은 신위를 모신 신실 19칸과 좌우 2칸씩의 협실로 이루어져 있다. 1395년(태조 4)에 처음 지었을 때는 7칸이었지만, 왕조가 이어짐에 따라 모셔야 할 신위가 많아져서 건물이 점점 커졌다.국보 맛보기종묘는 조선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입니다. 유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4일 밤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은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기거나 지고서 16강에 오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2차례 대회 모두에서 한국은 1차전 승리를 거뒀다. 다만, ‘4강 전력’으로 꼽히는 우루과이는 벤투호에 절대 만만치 않은 상대다.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우루
새로운 ‘빙속 여제’김민선(23)이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차 대회 여자 5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차기 올림픽 메달 후보로 우뚝 섰다.김민선은 20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 21로 결승선을 통과, 버네사 헤어초크(오스트리아)를 0.27초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월드컵 포인트 120점을 기록한 김민선은 올 시즌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굳건하게 지켰다.앞서 김민선은 12일 1차 대회
계절의 변화를 보여주는 꽃과 나무,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담장 등 한국 민가 정원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국립문화재연구원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까지 서울 창경궁 대온실에서 ‘한국 민가, 정원의 발견’전을 연다.민가는 말 그대로 백성의 집을 뜻한다. 여기에 딸린 정원이 민가 정원이다. 전시에서는 익산 조해영 가옥(사진 왼쪽)과 충북 영동 김참판댁, 충남 논산 명재고택(오른쪽), 경남 함양 일두고택 등 아름답다고 이름난 민가 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영상도 볼
문화재청이 경남 하동군 지리산 쌍계사(사진 왼쪽)와 불일폭포(오른쪽)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지리산 10경 가운데 하나인 불일폭포는 60m 높이의 거대한 폭포로 큰 물의 흐름과 우렁찬 물소리, 주변의 기암괴석 등이 어우러져 웅장하면서도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쌍계사에서 불일폭포에 이르는 산중은 통일신라 진감선사 유적과 쌍계석문 등 최치원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쌍계사는 통일 신라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신라 성덕왕 때인 724년 ‘옥천사’로 창건했으나 이후 정강왕 때 ‘쌍계사’로 이름을 바꿨다.
창덕궁은 조선 왕조의 공식 궁궐인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궁궐이다. 1405년 이궁으로 지어졌는데 나라에 전쟁이나 큰 재난이 일어나 공식 궁궐을 사용하지 못할 때를 대비하여 지은 궁궐로 창덕궁은 자연스럽게 조선 왕조의 중심지가 되었다. 창경궁의 처음 이름은 수강궁으로, 1418년 왕위에 오른 세종이 생존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이었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함께 동궐이라 부른다. 국보 맛보기국보 225호 창덕궁 인정전창덕궁은 조선의 5대 궁궐 중 하나이며, 1997년에 후원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
일상의 순간순간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다. ‘검은 점이 입 가장자리에 나 있으면 먹을 복이 있다’등 별것 아닌 일에도 좋은 의미를 뒀고, 좋은 기운을 가진 물건을 곁에 두고 자주 봤다. 이처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 ‘길상’(吉祥)은 특별한 게 아니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일상에서 좋은 일을 바라며 둔 그림과 병풍, 공예품 등 200여 점을 선보이는 ‘그 겨울의 행복’특별전을 16일 개막했다.전시는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남긴 ‘행복의 발자취’를 쫓는다. 새해를 맞아 걸어뒀던 복조리, 액막이로 사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2개 부문 수상 후보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가요계에서는 3년 연속으로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에 도전하는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수상까지 이뤄낼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BTS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이다. 밴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에, 앤솔러지(선집) 음반 ‘프루프’타이틀곡 ‘옛 투 컴’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후보에 각각 지명됐다.BTS의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