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가 벌어졌어요전두환은 무력으로 대통령이 된 이후 신문과 방송을 통제하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을 탄압했어요. 그러던 중 1987년 1월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이 조사 중 고문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어요. 경찰에서 사망 원인을 거짓으로 발표하자 시위는 더 크게 일어났어요. 연세대학교 정문 앞에 학생들이 모여 박종철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외쳤어요. 시위를 진압하러 온 경찰들은 학생들을 향해 최루탄을 쏘았어요. 이때 연세대학교 학생이었던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사망하였습니다. 6ㆍ29
투자를 하려면 나라 전체의 경제 상황이 어떤지를 알고 있어야 해. 경제가 불안할 때 잘못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보거나 자산이 아예 사라져 버릴 수도 있어. 또 환율의 변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해. 우리나라는 해외로 수출하는 산업이 경제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야. 각 나라의 돈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원, 미국의 달러, 일본의 엔, 중국의 위안 등이 있어. 이런 돈들을 서로 바꿀 때 기준이 되는 것은 미국의 달러야. 어느 나라 돈이든 달러와 교환하는 비율을 기준 환율로 삼고 있지. 예를 들어 미국 돈 1달러를 얻기 위해 1000원을
법은 반드시 필요해요많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요. 이러한 사람들 간의 약속을 법이라고 해요. 운전할 때는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하고, 다른 사람 집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되지요. 이사를 하거나 가게를 차릴 때도 법을 따라야 해요. 법이 있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어요.최고의 법, ‘헌법’법의 종류는 다양해요. 헌법, 법률, 명령, 조례ㆍ규칙이 있어요. 그중 가장 기본이자 우선하는 법은 헌법이에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는 해마다 자연스럽게 물가가 조금씩 오르게 되어 있어. 왜냐하면 사회에 풀리는 돈이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불어나기 때문이야. 이렇게 불어난 돈이 개인과 기업들 사이로 흘러다니지 않으면, 경제 활동이 마비돼. 이것은 상류에서 계속 물이 흘러들어와 하류까지 내려가는 것과 같아. 돈과 물은 비슷해. 은행을 통해 계속 돈의 양이 늘어나 세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면, 우리가 물건을 만들어 사고파는 경제 활동도 천천히 멈추고 말 거야. 하지만 중앙은행과 일반 은행들이 제대로 역할을 한다면 그럴 일은 없어. 앞에서도 이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돈이 필요해. 돈은 일을 해서 벌 수도 있고, 가지고 있는 돈을 투자해서 불릴 수도 있어. 그런데 인생에서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아. 그래서 사람들은 돈을 벌 수 있을 때 많이 모아두고 싶어 하지. 기업도 마찬가지야. 돈을 잘 벌 때 모아 놓아야 새로운 제품도 개발하고 물건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원재료도 구할 수 있어. 개인이나 기업이 어느 정도 돈을 모으면, 안전한 은행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은행은 돈을 맡았다가 돌려 줄 때 이자를 붙여서 주지. 이자란 ‘돈을 맡겨 주셔서
대통령이 임명해요행정부는 국민이 낸 세금으로 나라 살림을 꾸려 나갑니다.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는 대통령이에요.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면서 나라 살림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어요. 그렇다면 행정부에서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직책을 맡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국무총리예요. 국무총리는 선거로 뽑지 않아요.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받아 임명한 사람이에요. 그래서 대통령이 국무총리로 지명한 후보자는 국회에서 인사 청문회를 거쳐야 해요. 국회 의원들은 후보자에게 문제가 없는지, 대통령을 도와 국정 운영을 잘할지를 세심히 살
돈은 은행나무와 비슷하고, 돈을 투자하는 것은 은행나무 키우기와 비슷해. 은행 열매를 심어 키우는 것처럼 돈을 써 버리지 않고 어딘가에 투자하면, 나중에 크게 불어날 수 있거든. 이렇게 투자한 돈은 마치 수백 년을 사는 은행나무처럼 점점 규모가 커져 큰 자본이 되기도 해. 그런데 번 돈을 차곡차곡 모으기만 해서는 재산을 불리기가 어려워.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하고, 우리 사회가 잘 움직이려면 적절한 투자가 필요해. 이 코너를 통해 투자와 주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자본가의 등장기원전 3천 년경 지금의 이라크
지구에는 매우 많은 나라들이 있어. 나라마다 잘하는 것도 다르지. 독일은 자동차를 잘 만들고, 우리나라는 반도체와 가전제품을 잘 만들고 호주는 축산업이 발달했지.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적은 비용으로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만들 수 있다면, 그 나라는 그 상품에 집중하게 될 거야. 이것을 ‘특화’라고 해. 어느 나라나 특화 상품이 있어. 그리고 각 나라들은 특화 상품을 서로 사고팔지. 우리나라가 반도체를 호주(오스트레일리아)에 팔고 호주는 우리나라에 소고기를 파는 거야. 그러면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돼. 이런 점 때문에 나라와 나
여론이란?텔레비전에서 선거 개표 전에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장면을 본 적 있나요? 여론은 어떤 문제점이나 사안에 대해 국민이 가진 공통된 생각과 의견을 말해요. 많은 사람이 함께 살다 보니 여러 문제점이 생기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생각이나 의견이 달라요. 다양한 생각을 모으면 공통된 의견이 나오는데, 많은 사람의 공통된 의견과 생각이 바로 여론이에요. 여론을 고려해 정치를 해요선거 전에 어떤 후보자를 뽑을 것인지 국민 여론을 조사하기도 합니다. 여론 조사의 결과를 보면 어떤 후보자가 당선될지 예상할 수 있어요. 여론은 선거뿐만
청소년을 위한 법우리나라에는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법인 청소년 보호법이 있어요. 청소년 보호법에서 말하는 청소년은 만 19세 미만인 사람을 말해요. 청소년 보호법은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을 해로운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바른 인격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을 처벌하기보다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소년법도 있습니다. 소년법은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3세 미만 소년에게 적용해요.ㆍ청소년 보호법: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청소년 보호를 위해 제정한 법률.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
가정의 살림살이와 마찬가지로 나라의 살림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해. 정부는 어떻게 필요한 돈을 마련할까? 바로 세금을 통해서야. 세금이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운영에 필요한 돈을 국민이나 회사가 나누어 내는 것을 말해. 국민이면 누구나 의무적으로 세금을 내야 하지. 외국인이라도 우리나라에서 일을 해서 소득을 얻었으면 세금을 내야 해.세금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세금은 소득세야. 소득세는 우리가 일해서 번 돈의 일부를 국가에 세금으로 내는 걸 말해. 부모님이 열심히 일하고 받는 월급이나 사업을 해서 번
당파 경쟁이 생겼어요조선은 왕이 나라를 다스렸어요. 왕 아래 삼정승이 있었는데, 영의정, 우의정, 좌의정으로 불렸습니다. 정승들은 왕의 명을 받들어 나라가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어요. 삼정승 아래에도 신하가 많았는데 이들은 자신들과 생각이 맞는 사람끼리 모여 당파를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당파들이 서로 경쟁을 하며 조금이라도 나라의 이득이 되기 위해 일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당파는 백성의 삶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정치를 했어요.탕탕평평 탕평책당파 경쟁은 곧 싸움으로 번졌어요. 영조
우리 가정의 소득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여러분은 돈을 벌지 않으니, 부모님의 월급을 모두 합하면 그게 가정의 소득이 될 거야. 부모님이 만약 사업을 한다면 사업으로 얻은 금액이 소득이 되겠지. 가정에 소득이 있듯이 한 나라에도 소득이 있어. 국민소득이라고 부르지. 국민소득이란 국민들이 1년 동안에 생산해 낸 것을 돈으로 계산해서 전부 합한 것을 말해.국민소득을 나타내는 것은 국내총생산(GDP), 국민총생산(GNP), 1인당 국민소득 등이 있어. 무슨 말이냐고? 이건 좀 어려운 내용이야. 이해하기 힘들면 그냥 넘어가도 돼. 그래도
법은 반드시 필요해요많은 사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요. 이러한 사람들 간의 약속을 법이라고 해요. 운전할 때는 교통 법규를 지켜야 하고, 다른 사람 집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다른 사람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되지요. 이사를 하거나 가게를 차릴 때도 법을 따라야 해요. 법이 있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입니다. 법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을 수 있어요.최고의 법, ‘헌법’법의 종류는 다양해요. 헌법, 법률, 명령, 조례ㆍ규칙이 그것이지요. 그중 가장 기본이자 우선하는 법은 헌법
일 년 전까지는 없던 건물이 어느 날 우뚝 서 있는 걸 본 적 있을 거예요. 높은 건물이 우뚝 서면 거리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가 알던 사람, 풍경, 하물며 문화까지도 달라집니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 흐르면 모든 게 변한다는 말입니다.사라지고 생겨난 직업옛날에는 굴뚝 청소부가 솔과 사다리를 가지고 다니며 굴뚝을 깨끗하게 청소했어요. 그러나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거리엔 아파트와 빌딩이 들어서서 이제는 굴뚝이 있는 집을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와 함께 굴뚝 청소부가 사라졌죠. 이처럼 지난
뉴스를 보면 매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아. 태풍이 와서 건물이 무너지기도 하고, 화재로 공장이 불에 타기도 해. 교통 사고로 다치기도 하고 많은 승객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는 일도 가끔 있지.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뉴스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위험한 일이 생기곤 해. 조금 무섭지?하지만 위험이 있으면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 법. 보험이 그 가운데 하나야. 보험은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일정 금액을 내서 대비하는 제도를 말해. 보통, 보험에 가입하면 한 달에 한 번씩 보험료를
교통과 통신의 발달예전에는 다른 나라에 가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늘날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이웃 나라는 물론이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까지 쉽게 갈 수 있어요. 교통의 발달 덕분에 점점 더 빠른 시간 안에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요. 또 인공위성이나 인터넷 등 과학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의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마치 이웃집에 사는 사람과 대화하듯 먼 나라 사람들과도 정보와 의견을 공유할 수 있어요. 지구가 마치 한 마을처럼 가까워졌어요. 경쟁과 협력을 해요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구촌 또는 세
개인 간의 다툼은 민사 재판에서다양한 사람이 함께 살다 보면 대화와 타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럴 땐 사법부인 법원에서 재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재판은 내용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개인과 개인 간의 다툼은 민사 재판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민사 소송을 제기한 사람을 원고라고 하고, 소송을 당한 사람을 피고라고 해요. 민사 재판에는 검사가 없어요. 원고와 피고는 각자 변호사를 둘 수 있어요. 다양한 재판이 있어요만약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다고 가정해 볼까요? 도둑이 물건을 훔치고 물품을 부수어 피
돈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겠지? 버스를 탈 때도, 학용품을 살 때도 돈이 없으면 안 돼. 부모님이 새 차를 사거나 집을 살 때도 돈이 필요하지. 만약 돈이 부족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군가로부터 빌려야 할 거야.필요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금융이라고 해. 우리 주변에는 많은 금융 기관이 있지. 은행,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등. 금융기관은 기본적으로 돈을 맡긴 사람들에게는 이자를 주고,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이자를 받고 돈을 빌려주는 일을 해.금융기관은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팔
갈등이 대화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살아가다 보면 분쟁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웃과의 갈등이나 다른 사람과의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그런데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재판에 넘겨 해결할 수 있어요. 재판은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억울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공정한 재판을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요?공정한 재판을 위한 제도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재판은 대부분 공정하겠지만 본의 아니게 억울한 사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