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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돌아오다
  • 박선화
  • 그림 국민지
  • 발행일 2022-12-20
  • 페이지 84쪽
  • 판형 180*230mm
  • 가격 12,000
  • 출판사 소원나무

  • 시리즈
  • 연령 초등 1-2 학년

책소개

[출간 의도]

소원저학년책 02권. 《크리스마스 돌아오다》는 크리스마스가 싫다는 정민이의 소원 덕분에 정말로 크리스마스가 오지 않는 상황을 담은 국내창작동화이다. 크리스마스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산타와 따뜻한 선물이 가득할 것만 같지만 정민이에겐 다른 날과 다를 바 없이 추운 하루일 뿐이다.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정민이의 태도 변화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일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으며, 기적은 우리가 만들어 갈 때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하루, 이웃과 나눌 수 있는 행복을 느껴 보자.

 

[줄거리]

크리스마스가 싫은 정민이의 사라진 크리스마스 되돌리기 프로젝트!

김 사장네 양복점 건물 4층 꼭대기에 사는 정민이네 가족. 정민이는 아빠, 동생 유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택배 일을 하는 아빠는 평소에도 바쁘지만 12월이 되면 더 바빠지고, 자연스레 유이를 챙기는 일은 정민이 몫이 된다. 그래서 정민이는 크리스마스가 싫다. 크리스마스는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날이라는데, 정민이에겐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는 평범한 하루일 뿐이다. 산타가 올 거라고 믿는 동생 유이와는 다르게 정민이는 산타도 기적도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 “난 크리스마스가 안 왔으면 좋겠어!” 정민이의 말을 크리스마스 요정이 들은 걸까, 정말로 크리스마스가 사라지고 말았다!

반복되는 크리스마스이브와 사라진 크리스마스의 행적을 쫓던 정민이는 24일이 반복된다는 걸 알고 있는 또 다른 목격자, 양복점 ‘김 사장’과 함께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되돌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데…….

과연 정민이와 김 사장은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돌아오게 할 수 있을까?

 

[목차]

크리스마스이브 … 7

또 24일 … 19

누가 산타를 죽였을까? … 29

크리스마스가 올까요? … 38

범인은 누구? … 49

정민이와 수빈이 … 56

아빠의 크리스마스이브 … 67

크리스마스 돌아오다! … 73

 작가의 말 … 82

 

[책 속에서]

TV에서는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거라고 떠들었지만,

정민이는 설레지도 반갑지도 않았다.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다른 날과 다를 게 없었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이브> 12쪽에서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면 좋을 텐데.”

유이의 말에 정민이는 심통이 났다.

“난 크리스마스가 안 왔으면 좋겠어.”

-<크리스마스이브> 20쪽에서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했다.

절대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

아무리 크리스마스가 싫어도

똑같은 날을 되풀이하며 사는 건 더 싫었다.

-<또 24일> 31쪽에서

 

김 사장은 늙어서 그런 건가 싶었지만 아무래도 이상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 넘게 같은 일이 반복되다니.

머리가 어지러운 건지, 기억력이 나빠진 건지 아무튼 이상했다.

-<누가 산타를 죽였을까?> 35쪽에서

 

“저기 봐라.

산타 영감 때문이 아니라면 분명히 쟤가 범인이다.

범인은 꼭 일을 저지른 곳에 나타난다고 했거든.”

-<정민이와 수빈이> 69쪽에서

 

[책 소개]

평범한 크리스마스가 따분한 어린이를 위한 동화!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되돌리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다!

크리스마스가 심심하고 따분한 어린이, 크리스마스의 산타를 믿지 않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찾아왔습니다! 《크리스마스 돌아오다》는 크리스마스를 믿지 않는 정민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평소에 울지 않고 착한 일을 하면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선물을 주고, 크리스마스 요정이 착한 아이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야기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실제로 소원이 이루어졌는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정민이는 그 사실을 잘 알기에 동생 유이의 허무맹랑한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오늘 밤에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집에 오실 거야.”라는 유이의 말에 반박하지 못하는 이유는 유이는 아직 어리고, 동생의 동심을 지켜 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돌아가신 엄마와 일 때문에 바쁜 아빠를 대신해 동생 유이를 살뜰히 챙기는 든든한 오빠, 정민이. 정민이의 책임감은 크리스마스가 사라진 이후에도 나타납니다. 자신 때문에 크리스마스가 사라졌다고 생각한 정민이는 크리스마스를 되돌리기 위해서 양복점 김 사장과 함께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지만, 크리스마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쉽게 돌아오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대하는 정민이의 태도는 점점 변해 가고, 다른 날과 다를 바 없어서 싫었던 크리스마스는 다르게 보면 다른 날과 똑같이 소중하고 평범한 하루라는 걸 알게 됩니다.

《크리스마스 돌아오다》 인물들의 마음속 진심을 따라가다 보면, 크리스마스의 기적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가는 것도 행복으로 향하는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지금 여러분이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면, 그 기쁨을 나눌 준비가 된 거예요.

그렇지 않다고 해도 실망하지 말아요. 더 큰 행복의 선물을 크리스마스 요정이 준비하고 있을 테니까요.

이 세상에 산타가 있다고 믿는다면 말이에요!

-박선화 작가의 말 중에서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알려 준 크리스마스!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피어난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 돌아오다》는 크리스마스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여러 사람의 현실적인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에 그 누구도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혹시……?’ 하는 행복한 상상을 해 봅니다. 하지만 사실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있는지 없는지는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산타라는 인물에 빗대어 ‘우리가 상상만 했던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죠. 《크리스마스 돌아오다》에는 그런 인물들의 마음이 다정하고 따뜻하게 녹아 있습니다.

아무리 빌어도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아 크리스마스가 싫어진 정민이, 크리스마스에도 똑같이 양복점이 망해가는 게 슬픈 김 사장, 크리스마스라 바빠서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해 걱정인 아빠. 이 세 사람은 각자 다른 이유로 크리스마스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빕니다. 그 소원은 크리스마스 요정의 귀에 들어가고 결국 크리스마스가 사라져 버리는 원인이 됩니다.

이들이 선택한 크리스마스를 돌아오게 할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요? 크리스마스를 진정으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크리스마스에 펼쳐지는 ‘함께’라는 행복을 선물해 주세요.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피어날 거랍니다.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 박선화 작가와

《오늘도 용맹이》 국민지 작가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크리스마스 돌아오다》는 일찍이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로 통통 튀는 동심의 세계를 표현해 낸 박선화 글 작가의 저학년 동화입니다. 사라진 크리스마스를 되찾는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는 국민지 그림 작가의 겨울을 그려 내는 따뜻한 색감과 더해져 크리스마스의 포근함을 담은 동화로 탄생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는 사람들처럼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믿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기적보다 악몽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박선화 작가는 말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산타는 누구나 될 수 있다고 말입니다. 모두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물하는 산타가 되는 그날, 진정한 크리스마스는 돌아올 거랍니다!

저자소개

글 | 박선화

마음의 힘과 상상의 힘을 믿는 작가입니다. 몸 쓰기보다 마음 쓰기를 잘하며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아지도록 애쓰며 살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비밀 레스토랑 브란》, 《101가지 책 사용법》, 《괴물들의 도서관》, 《일기 고쳐 주는 아이》, 《쏘 핫 다이어트 캠프》, 《외계인 편의점 시리즈》, 《힙한 삼촌이 나타났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국민지

우연한 기회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 현재는 즐겁게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강남 사장님》, 《4학년 2반 뽀뽀 사건》, 《담임 선생님은 AI》, 《재까닥 캠프》,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자꾸자꾸 책방》, 《오늘도 용맹이》 등이 있습니다.